제가 잘못한 것은 맞는데요. 참 이 악플러들을 어떻게 처단해야 하죠?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8세 남성입니다.
ROTC를 수료했고, 대기업에 입사해서 오랜 기간 근무를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이직을 하게 되었고, 그러나 한 직장에 오래 있다보니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이후 발생된 이혼. 그리고 연이어 터진 허리 디스크 수술. 이렇게 저는 2016년 즈음부터 우울증에 빠지게 됩니다. 사실 2003년 5월 경, 전역을 한 달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숨이 갑자기 막히고, 어지럽고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어 "아. 내가 이 산속에서 죽는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전역 이후 한의원과 병원을 많이 찾았지만 정확한 병명을 모르더군요. 그런데 한 병원에서 저에게 "당신은 공황장애라는 병을 갖고 있어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2003년이면 '공황장애'라는 병에 대해서 대중들이 잘 몰랐으며, 당시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닌다고 하면 저 사람 머리가 이상한 아니야? 라는 눈치도 많이 받았던 시기였습니다. 여기까지 제 소개를 간단히 마치겠습니다.
자. 저는 현재 A라는 유명인으로부터 고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정보총신망법위반 명예훼손죄'로 말이죠. 저는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원래 시작은 영화 후기 블로그였어요. 저는 어린 시절부터 영화를 참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한 달에 개봉하는 작품 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영화만으로는 안 되겠다 싶어, 드라마, 방송, 연애, 정치 이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시켰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영화 및 드라마 후기는 제가 직접 보고 느낀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100% 반영된 게시글이며, 나머지는 모두 '위키트리' 또는 '인사이트'의 기사글을 그대로 복사하여 제 블로그에 그대로 붙여놓고, 원문 출처와 기자 이름, 그리고 해당 URL까지 링크를 첨부해서 글을 올립니다. 즉, 영화/드라마 외의 카테고리는 그저 단순 기계적으로 복사하고 붙여넣기식의 글인것이죠.
간혹 제가 관심있는 기사라면 '■ 개인 의견'이라는 목록을 달아서 최대한 긍정적인 워딩으로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고소를 당한 건은 일이 정말 개판 직전까지 오게 된 상황인데요. 자. 그럼 사건의 발단과 현재의 상황까지 간략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2022년 경 A라는 유명인이 다른 관계자 B와 폭행 사건에 연루되게 됩니다.2. B측은 A가 영화 제작에 있어서 배우들을 본인 마음대로 캐스팅하고, 접대 술값도 요구헸다라는 주장을 했어요.3. 결국 이 둘은 재판까지 가게 됩니다. 그리고 A가 재판에서 승소를 하게 되지요.4. 저는 아마도 2023년 경 A와 관련된 게시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흐릿하게나마 기억하는데요. 그 많은 게시글들 중 하나였으니 지금 기억이 나지 않는게 당연한 것으로 봅니다.5. 당시 제 게시글엔 A의 폭행 사건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글을 올리지마자 얼마 되지 않아 A와 A의 아내인 C로부터 '네이버 톡톡'으로 문자가 왔습니다.6. 아마 당시에 재판 승소 증빙 자료를 저에게 보여주며 당장 글을 내리라고 했던 것 같아요. 저는 이때 이들이 저를 고소하겠다고 마치 협박 비슷한 말투(자신들은 무슨 개인이 아니고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둥)로 문자를 보냈습니다.7. 저는 3년 전부터 기초수급생활자 자격을 얻었습니다. 허리 때문이죠. 편의점 야간 알바 12시간을 주 6일을 2년간 했는데 우울증만 깊어가서 그냥 나왔습니다.8. 따라서 저는 수입이 전혀 없었고, 통장 잔고 역시 정말 부족했습니다. 제가 이 얘기를 그들에게 왜 했냐면 제가 이렇게 사실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한 번만 봐주시면 다시는 이런 행위를 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싹싹 빌었죠.8. 결국 첫 번째 용서를 받았습니다. 9. 그런데 이번 고소 건과 관련된 글이 문제가 되었습니다.10. 저는 위키트리의 한 기사 내용을 복사하고 붙여넣다 보니 아는 이름이 나와서 그를 다소 깎아내리는 듯한 워딩으로 게시글을 적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정확히는 '고소장'에 기재가 되어 있는데요. 저는 올해 초 위키트리의 한 기사 내용을 발췌했고, 그 내용엔 A가 D라는 배우에게 공개적으로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11. 저는 그래서 의견을 달았습니다. A는 과거 폭행 사건과 연루된 사람인데 D라는 배우에게 정치적 이념이 다르다고 해서 이렇게 공개적으로 비난해도 되는 것이냐? 라는 식의 내용입니다. 또한, 제가 이런 글을 작성했습니다. 과거 제가 A의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위선적으로 살지 마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는데, 한참 뒤에서야 A가 "미안합니다..."라는 답을 해왔다라고 말이죠.12. 자. 이 내용을 기반으로 가짜뉴스, 허위사실 유포로 저를 고소한 것입니다.13. 저는 첫째, 1차 경고를 2023년 경에 받았던 것을 '망각'했습니다. 그저 하루에 블로그 게시글 발행량이 적게는 10건 많게는 20건 이상이 되니까요. 14. 둘째, 저는 '기억의 오류'를 범했습니다. A가 저에게 "미안합니다...."라는 말을 했다라는 저의 게시글은 저의 흐릿한 기억 속에서 만들어진 워딩이었어요.15. 고소장을 열람 후 한참을 생각했습니다. 우선 그가 저에게 사과를 했다는 인스타그램 댓글부터 찾아봤죠. 제가 지금까지 작성했던 댓글들 모두를 확인했는데 없었습니다. 아. 그렇다면 다른 플랫폼인가? 라고 생각이 들어서 '유튜브'의 제가 작성한 댓글을 검색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다를까 유튜브에서 A가 운영하는 채널의 한 영상에 제가 "왜....대체..."라는 세 글자만 댓글을 달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이 한 참 흘러 B는 대댓글로 "진실이 보도된 기사가 있습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댓글이었죠.16. 저는 "진실이 보도된 기사가 있습니다"라는 구절을 생각하지 못했고,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미안합니다..."로 착각을 했던 것입니다.17. 이를 앟게 되기 전까지 저는 A에게 인스타 DM으로 A4 약 50장 정도의 분량의 사과와, 워드 파일 19장 분량의 사과문을 A와 다른 사람에게 전달을 했습니다. 그러나 A가 DM을 읽었는지 읽지 않았는지 확인을 할 수 없었고, 워드 19장 분량의 파일은 A가 아닌 A와 관련된 자에게 이메일로 송부했습니다. 아직까지 워드 19장 분량의 사과문이 A에게 전달되었는지는 모르는 상황입니다.18. 저는 정말 계속 사죄드렸습니다. 제가 쓴 게시글엔 욕설이나 비속어 등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저는 당시 A가 위선자라고 생각했고(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유명인이니까), 이를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죽, 공익성 글이었다는 것이죠.
19. 그런데 더 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올해부터 탈수급을 하기 위해 자활센터의 사회복지사와 상담이 있던 날, 버스를 타고 가던 중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 밑에 스레드 표시가 되어 있더라구요. 저는 스레드를 안 합니다. 그런데 이게 보니까 인스타에 올린 피드가 스레드에 자동으로 업로드 되더군요.20. 그러던 중 A가 작성한 게시글 2개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주 우연히 말이죠. 그런데 정말 가관도 아니었습니다. A는 저의 개인정보를 전혀 노출시키지 않은 채(특정성이 성립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 절대 용서할 수 없어. 악마를 이기기 위해서는 더 독한 악마가 되어야 해. 나는 누군가에겐 피붙이 같은 아버지 같은 존재여야만 하니까. 21. 게다가 형사 끝나면, 민사 가지. 민사가면 네 명의로 된 모든 것을 가압류 시킬 것이고, 만약 타인에게 명의이전 시킨 것이 있으면 그건 또 형사 고소하지 등의 말로 마치 저를 협박하는 듯한 어조로 스레드에 게시글을 올렸습니다.22. 그런데 여기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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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제가 지금까지 계속 잠못 이루고 정신적인 고통과 스트레스, 더욱 더 심각화된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면, 바로 A라는 사람이 올린 2개의 게시글에 달린 약 550여개의 <악플>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살면서 인간 대 인간으로 대면하면서 싸움은 해봤지만, 그 짧은 글 하나로 사람의 마음과 머릿 속을 완전히 붕괴시킬 수도 있구나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24. 자. A라는 유명인은 '극좌파' 인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극우파' 악플러들을 대량 고소한 상태이기도 하죠. 그런데 말입니다. <악플>들의 대부분의 내용들은 제게 '긁우파', '극우는 저소득층이 맞구나 ㅋㅋㅋ', '사이비 내란 좀비 극우들' '극우들이 죽어야 세상이 아름다워 집니다' 등을 포함하여 '바퀴벌레', '범죄자', '배급견', '2찍은 놈들은 다 추잡한 놈들이지', '기초수급자 맞아? 재산조사 해야합니다', '러닝 뛰다가 강물에 빠져 뒤져라' 등등 차마 이곳에 작성할 수 없는 글들이 많았습ㄴ디ㅏ.
25. 하지만 두 개의 글에 달린 모든 댓글들을 제가 볼 수가 없었어요. 제가 스레드 시스템을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요. 아마도 수위가 쎈 악플들은 본인들이 숨기기했거나, 아니면 글 작성자가 숨겼거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저는 자활센터에서 상담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집으로 돌아와 계속 분노만 느끼고 있었습니다.
26. 참고로 저는 지는 걸 상당히 좋아하지 않으며, 누군가에게 욕을 먹거나 맞았다면 반드시 복수해주는 스타일입니다. 칼리 아르니스, 복싱, 웨이트, 유도 등으로 무장되어 있기고 하고, 키는 작지만 스피드 스케이트 선수들만한 허벅지를 갖고 있기도 하죠. 그런데 전 이 글들 때문에 완전히 일상이 붕괴었습니다.
27. 경찰서를 밥 먹듯이 드나들고 있는 상태이며, 더욱 제가 A에게 태세 전환을 하게 된 이유는 바로 제가 도서관에 들려서 악플들을 스크린 캡쳐 후 모두 출력한 것을 집으로 갖고 들어와 제 방에 던져 놓고 샤워를 하러 들어갔는데요. 그 사이 우울증으로 치료 중인 어머니께서 악플 하나하나를 읽고 계셨습니다. 그러시고는 작은 방 한켠에서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걸 제가 48년 동안 처음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 사과의 마음이 이제는 복수의 마음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8. 저는 하루 모든 시간을 온통 이 사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약 255명의 댓글들을 모두 캡쳐했고, 출력해서 엑셀로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중 하나하나 인스타그램에 다 들어가 실명 언급, 연락처, 사무실, 사업장 위치, 카카오 ID, 네이버 블로그 등 개인 신상이 노출된 악플러들만 골라서 추렸습니다. 즉, '피고소인 특정'을 엮으로 하게 된 것이죠. 이게 약 111명 정도 됩니다.
29. 저는 경찰서에 ECRM으로 고소장을 접수했고, 고소인의 자격으로 조사를 받고 나왔습니다. 그러나 절망적이었죠. 저를 특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정성이 성립되지 않아서 '모욕죄'가 성립되기 어렵다는 수사관님의 말씀. 하지만 이미 접수는 되었고, 진술도 했고, 제가 보낸 모든 자료들은 검사에게 '송부'가 됩니다. 그래서 전 검사에게 송부가 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30. 1차적인 잘못, 원인 제공은 제가 한 것이 맞습니다. .다만 게시글을 올린 지 한 시간? 두 시간? 만에 A와 그의 아내로부터 네이버 톡톡이 왔다는 건 항상 자신들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죠. 그래서 전 대화 중 게시글을 바로 삭제했습니다.
31. 저는 정말 네이버측에 요청해서 삭제된 게시글의 조회수를 알고 싶습니다. 제 블로그는 영화 블로그라서 다른 이슈에 대한 조회수가 많이 나오지 않는 편입니다. 그러나 A의 주장은 저 때문에 자신의 모든 것을 잃을 뻔했다고 과잉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회수라는 숫자 데이터가 필요하단 것이죠.
32. 더불어 A는 자신을 따르는 좌파 세력들(팔로워들)에게 제가 "당신 고소할거야!"라는 식의 협박성 멘트를 남기고 있다면 그 자료들을 모두 캡쳐해서 자신에게 주면 자신이 모두 취합해서 '추가 고소'를 넣겠다고 게시글에 올렸습니다. 그리고 어제 혹시 몰라 스레드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추가 고소를 접수했다고 하더군요.
33. 모든 걸 잃게 된 건 저 아닌가요? 제가 위에서 설명 안 드린 부분이 있습니다. 저는 7월 8일, 난생 처음으로 A4용지에 5장 분량의 유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매일 뛰고 있는 불광천과 난지도가 만나는 지점이 있는데요. 한강입니다. 펜스를 뛰어 넘으면 바로 한강물에 빠지게 되어있는 구죠죠. 저는 그래서 그날 제 블로그에 마지막 글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극잔적 선택을 암시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모르는 전화번호가 몇 개가 계속 걸려오는 겁니다.
34. 그리고 집에 경찰들이 왔습니다. 이후 저는 경찰들과 1시간 가량 상담을 했죠. 그런데 그들은 저를 정신병동에 입원시켰습니다. 극단적 선택 암시나 유서 신고가 들어오면 경찰의 프로토콜로 인해 72시간 동안 정신병동에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참. 저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누가 제 블로그를 보고 신고를 한 것이겠죠. 그래서 전 일산 마두역 근처에 있는 연세서울병원의 정신 병동으로 바로 응급 입원했습니다.
35.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 천지였고, 저는 계속 침대에 누워 생각 정리를 하고, 그동안 못 잤던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이후 다음 날 어머니께서 면회를 오셨고, 저는 주치의에게 앞으로의 플랜에 대해서 긍정적인 말을 전달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어머니와 함께 하루가 지난 날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곳에 있던 정신 병동 환자들이 저를 쳐다보는 눈빛은 마치 미드에 나오는 감방에서 남자들이 남자를 __질하는 대상을 찾고 있는 듯한 눈빛이었어요.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건들면 죽습니다. 바로.
36. 이후부터 저는 또 다시 심연에 빠지게 됩니다. 한의원을 매일 다니고 있고, '신경성 번민' 약을 먹고 있으며, 두 달에 한 번 가는 가톨릭 은평성모병원 예약이 원래 8월 말 즈음이었는데, 7월26일로 앞당겼습니다. 현재 제 심리 상태와 증상에 맞는 약처방을 받기 위해서죠.
★ 여러분. 1차 원인은 제가 제공한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또 다시 저는 사죄의 사죄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A는 저의 치부가 드러난 DM 내용과 네이버 톡톡 문자만 그 많은 내용들 중 악의적, 의도적으로 선택하여 개인정보를 노출시키지 않고 스레드에 올렸습니다.
★ 또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A를 따르는 팔로워들의 대부분은 극좌파이며(저는 정치에 관심이 하나도 없는 사람입니다), 약자들이란 사람이 인스타 피드를 보니까 커피와 디저트로 도배된 피드들. 그리고 여행으로 도배된 피드들. 게다가 심한 수위의 악플을 쓴 사람들의 대부분은 교수, 선생, PD, 사회복지사, 박사 등 사회적 지위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 제가 도저히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저는 이 상황을 속으로만 끙끙 앓아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1년 전부터 러닝을 뛰기 시작했는데요. 지금은 러닝으로도 스트레스가 풀리지가 않습니다. 꼭 복수를 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니까요.
★ 저도 공을 쏘아 올렸지만, A는 더 큰 공을 쏘아 올렸습니다. 1 : 255명의 전쟁입니다. A의 팔로워들은 이런 반응입니다. "병신은 A님이 팰테니 우린 그냥 웃고 즐기란 거죠? ㅋㅋㅋ"라는 식의 반응이죠. 그리고 제가 좀 세게 나간 몇몇 악플러들이 있었는데, 이들은 죄다 ID를 변경했습니다. 참 뭐가 그리 두렵고 겁이 났는지? 악플 쓸 때는 좋았겠죠.
★ 그들 역시 저를 모르지만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즉 전파성(공연성)이 무지하게 강한 스레드에 제가 특정이 되지는 않았지만 누가봐도 이건 <악플>이다라고 느낄만한 글들이었습니다. 가뜩이나 수사관님도 제3자가 바라봤을 때 당연히 <악플>이라 느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 전 유서를 작성한 날 JTBC 사건반장과 디스패치에 이 상황을 모두 정리하여 제보를 했습니다. 그리고 JTBC 측에서는 저에게 극단적 선택만은 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보도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들도 사건에 대해 알아야 하니까요. 결국 저는 이렇게 그들을 단죄하지도 못하고 그냥 앉아서 추가 고소에도 대응해야 되고, 원래 고소건에도 대응해야 합니다.
★ 오늘 전 A가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경찰 조사를 받으러 가는 날입니다. 지금도 분노가 끊이질 않고있어서 경찰 조사를 잘 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젠 경찰서가 겁이 안 납니다. 하도 들락날락 거려서 말이죠.
★8 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A라는 사람의 모든 것을 잃게 할만큼? 저는 지금도 A에게 정말 미안하다, 내가 기억을 망각했고, 기억의 오류가 있었다. 정말 미안하고 다시는 당신에 대한 언급 자체를 하지 않겠다라고 무릎 꿇고 사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A때문에 발생된 악플러들을 응징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라는 마음이 더 큽니다.
★ 변호사를 선임할 돈도 없고, 약자를 대변한다는 유명인 A가 고작 게시글에 하는 말이 반말부터 시작해서 가압류를 한다는 둥의 협박을 하지 않나, 자신을 따르는 팔로워들은 무조건 지켜주겠다는 말을 하면서 참....저한테 깨지고 나서 쪼르르 A에게 달려가 일러 바치는 꼴입니다. 이들이 하는 행위가 말이죠.
★★ 여러분! 제가 그들을 단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저는 이 글을 작성하기 위해 네이트에 오래 간만에 다시 가입하였습니다. 제보도 통하지 않았으니, 그렇다면 나의 이 억울함을 어떻게 알려서 조금이라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까하여 네이트판에 올려봅니다. 긴 글 읽어주시어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비가 많이 옵니다. 오늘 아침에도 저는 우중러닝을 뛰고 왔는데요. 빗길 안전 운행하시고, 슬리퍼 신고 다니시다가 자빠지니까 운동화 꼭 신고 다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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