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지도 않은 친구 결혼식

공지사항 25.07.25
별로 친하지도 않은 고딩 동창이
결혼식 했어.

근데 나랑 친했던 고딩 동창들이
걔랑도 친하게 지내.

그래서 동창들 만나면
어쩔 수 없이 걔도 같이 만나게 됐어.

단 둘이 만날 일은 전혀 없고,
서로 연락처나 사는 곳도 모름.

이런 사이인데 결혼식 한다 길래,
내 동창들 다 가길래 나도 가게 됨.

지금 생각하면 진짜 후회 된다.

어떻게 하다 보니 걔 결혼식 당일,
나 혼자 결혼식장에 도착함.

신랑신부가 서서 히객들 맞이하잖아.

결국 나 혼자 가서
그래도 축하해주는 자리니깐
최대한 웃어주면서 축하한다고 말하니,
걔가 한다는 말이

"애들(동창들) 아마 주차장에 있을꺼야"

진짜 딱 이 한마디였음.

ㅈ 같았다

이후 걔 집뜰이 한다길래,
안갔다.

그리고 지금은 아예 얼굴 안보고
남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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