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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5.07.29
저는 요즘 많은 경험을 하고 있는 고2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 제 친구들은 모두 다 행복하면 좋겠고 좋은 말만 해줬어요.
근데 이게 어느 순간 다 부질 없더라고요.
믿었던 만큼 배신도 크고 상처가 커서 사람을 어느 순간 안 믿게 됐어요.
그래서 그런가 인생이 무상무념해져서 아무런 낙?이 없더라고요.
연애도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그러다 어느 순간 제가 어떤 선배를 좋아하게 됐어요.
오랜만에 느끼는 설렘이라 그런가 모든 하루가 그 선배로 맞춰지고 있었어요.
선배의 말 한 마디에 하루가 엄청 행복해지고 다른 날은 아무것도 하기 싫게 됐어요.
그러다 깨달았어요.
단순한 행복은 제 삶을 잠시 회피하고 싶던 유혹 같은 거였더라고요.
너무나도 힘들었지만 괜찮은 내색만 하며 강해보이게 살다보니 지치더라고요.
그래서 회피했어요.
단순한 미룸이 감정적으로는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러나 이게 제 미래에 건강한 건지 아닌지 ..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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