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전남친 뺏은 사람 후 일담

공지사항 25.07.31
친구 전남친 뺏은 제가 잘못한 거겟죠 올린 사람입니다!

우선 혼자서 고민하다가 안 될 거 같아서 제 심정을 써봤는데요 같은 무리 친구인 C랑 전화하게 되면서 머리를 맞은 느낌이엇어요

친구가 이 일이 있고 나서 C한테 털어놨던 거 같아요
친구에게 이 일이 어떻게 느껴졌는지 C 친구랑 얘기하다보니까 제가 얼마나 강아지 같은 짓을 했는지 다시한 번 직감했습니다

일단 저는 제 가치관으로서는 둘이 사귄 기간도 짧고 만난지도 오래됐고 다른 애들도 다 까먹고 살았을 만큼 친구도 내색하지 않았던 터라 제가 생각을 좀 짧게 하고 그렇게 적었던 거 같아요
남미새라는 말이 많은데 저 남자 안 좋아해요 ㅠ ㅠ 남자한테 많이 데이고 가정사 때문에 많이 힘들었는데 힘들다는 걸 핑계로 아무생각 없이 친해진 거 같아요다시 생각해보면 아무리 제 가치관이 그러해도 친구 생각을 했으면 연락이건 사진이건 아예 안했어야 맞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친구가 그 친구랑 사귀는 동안 무슨 사건이 있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때의 제가 들어줬거든요 근데 그걸 제가 까마득하게 잊고 그냥 친구랑 걔랑 사귀었다, 만났었다는 사실만 계속 생각하고 혹시 불편하다면 끊어내겠다고 생각했던 건데
대체 뭔 뇌구조면 이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어요 친구 입장에서 불편해 헤어져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좀 웃기네요
되게 장문으로 그 때 그 글을 쓴 제가 읽었으면 확 깨달음을 줄 것 같은 글을 써주신 분이 있는데 지금의 제 생각을 엄청 써주신 거 같아요

결론적으로 남자애랑은 정리했고 친구한테는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너 걔 때문에 속상해 했을 때 옆에 있어주던 게 나였는데 내가 이딴 식으로 남자애 하나때문에 너한테 미친 짓 한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 용서 바라는 거 아니고 그냥 너한테 정말 미안하고 할 말이 없다는 식으로 사과했고
이제와서 보니까 그냥 친구가 저한테 욕을 안한 게 대단할 정도로 제가 너무 나쁜 짓 한 거 같더라구요 옆에 있어줬던 사람이 이러면 얼마나 배신감이 들었을까 싶고
남자 하나 때문에 이렇게 상황을 만든 저를 죽이고 싶을 정도로… 나중에는 저한테 화가 났어요

친구들한테 털어놨을 때에는
A가 뒤늦게 너네 사귀고 나서 알면 더 화나지 않겠냐 A한테 말을 해라 라고 해서 관계가 깊어지기 전에 A한테 말해야
제 선에서 C친구를 정리할 수 잇을 거라 생각하고 안일하게 그랬던 것 같습니다 ㅋㅋ

이 일로 아무래도 a는 제 사과를 받아주었지만 아무래도 멓어졌고 b c d e 등등 나머지 친구들은 다 저를 멀리하게 됏고 지금은 연락하는 애가 아무도 없어요
잘못햇으니까 받아들이려구요 재미없게 끝나서 재밌으시던 분들은 ㅈㅅ합니다 진짜 하라는 공부나 하러 갈게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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