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때 아빠가 매일 버스정류장까지 마중나와줌

공지사항 25.08.02

나 고등학생때 야자때문에 늦께 끝나서 버스타고 집 가면 어두워서 무서웠는데 아빠가 항상 마중 나와줬었음.
우리집이 완전 시골이라 버스내려서 10분은 걸어가야 했는데 가는길이 가로등도 완전 띄엄띄엄 있고 주변에 숲 밖에 없고 차도 별로 안다녀서 항상 노래들으면서 갔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아빠가 맨날 나 도착할때쯤에 버스정류장까지 마중나와 줘서 도란도란 아빠랑 야기 하면서 집 가던게 기억나넹… 한번씩 집에서 아이스크림 두개 가져와서 집 갈때 같이 먹고가고 그랬는데 가방도 들어주고..ㅠㅠ 그때가 아빠랑 제일 친했던거 같네 엄마도 한번씩 같이 나와서 집 주변 좀 걷다가 들어가고 그랬는데 추억이다.
대학 졸업하고 타지 살면서 엄마아빠한테 연락 많이 못 하고 있는데 자주 연락 해야겠담..

엄마아빠 요새 핸드폰 쓰는 방법 물어볼때마다 짜증내고 귀찮아 했었는데 미안해지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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