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친구가 뒤에서 제 얘기를 하고 다녔는데 어떻게 해야하나요. 긴글이지만 제발 도...

공지사항 25.08.10
16살 학생입니다
제가 15살때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를 예지(가명)라고 칭하겠습니다제가 중학교 1학년 때 반에서 왕따를 당했었는데 2학년 올라오면서 가해자 몇 명이 같은 반이 됐었습니다
예지는 학기 초에 그 친구들과 친했었는데 어떤 이유로 걔들과 싸우고 저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처음엔 거리두다가 시간이 지나 저도 점차 마음을 열었고 예지하면 제가 떠오를 정도로 정말 친해지게 됐습니다문제는 중2 겨울방학에 발생했는데요
제가 학기중 좋아하는 선배가 생겼고 예지의 짝남과 제가 좋아하는 선배는 서로 친한 사이였습니다
저한텐 그 사람(예지의 짝남)이 자신의 첫사랑이라 말했지만
촉이라는 것도 있고 제가 본 예지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을 때 하는 행동과는 다랐기에 우리 나이에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건 흔한 일이니 그렇구나 하고 넘겼습니다그러다 어느날 예지가 저에게 전동 킥보드를 타자 말하더라고요 전 담배, 술, 전동 킥보드 등을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여러번 거절했지만 그시기에 예지가 힘든 일도 있었고 저도 믿을 사람이 예지 뿐일 때라 결국 같이 몇 번 타줬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지가 저에게 한 말이 ‘넌 애들이 담배피면 담배도 따라 피겠다’ 였고
그 사건으로 싸웠다가 화해하게 됐습니다그렇게 잘 넘어가는 줄 알았는데 개학 후 3학년이 됐을 때 예지가 친구들에게 제가 먼저 킥보드를 타자 말했다며 소문을 내고 다니는 겁니다
물론 탄 건 제 잘못이 맞지만 제가 타기 싫어했던 건 예지도 분명 알고있는 사실이였습니다
결국 전 애들에게 탔던 건 맞지만 먼저 타자고 말한 적은 없다. 예지가 오해하고 있는 거다라고 해명을 해야 했습니다 근데 그 과정에서 오해가 생겼나봐요
어떤 친구가 예지에게 제가 예지의 뒷담을 깠다고 말을 했고 예지가 그걸 듣고 오해하여 제 둿담을 하고 다녔더라고요거기까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오해니까요
그러다 모종의 이유로 저랑 예지의 친구, 예지와 싸우게 됐습니다. 말이 길어져서 저세히 적진 못하지만
대충 예지 친구가 한 행동에 왜 저에게 말리지 않았냐고 화를 냈고, 전 그 행동을 말렸지만 친구가 그걸 듣지 못했던 거였습니다 이미 사과도 했고 해명도 마친 상태라 솔직히 전 제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예지는 당사자인 친구와는 화해하고 저에겐 욕을하며
꼽을 주더라고요결국엔 예지와 손절했고 서로 모르는 척하고 지내게 됐습니다 여기서부터 예지의 행동이 정말 이해되지 않았는데요
저와 예지는 겹지인이 많은데 전 싸웠어도 예의는 지켜야지 생각했지만 예지는 그게 아니였는지 편가르기를 시작하더라고요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닌 제 주변 애들 다 느꼈을 정도로 스토리에 저격도 올리고, 제가 한 친구와 놀고있으면 티나게 꼽을 주며 데려가는 식으로요
너무 유치하다 생각해서 상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식으로하면 주변인들이 떠나는 건 예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한 달 좀 안되게 지났을 때 예지와 그때 그 친구가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덤덤한 척 했지만 속으론 꼬시다 생각했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저녁 예지의 친구에게 연락이 와 들어보니 예지가 저랑 친했을 때부터 저를 장애인, 남미새, 가오 잡는다, 자신의 지갑이다라고 욕을했었고

제가 모르는 다른 학교 애들한테도 까맣게 생겼다, 꼬막눈이다, 솔직히 피부 관리를해도 좋아지는지 모르겠다며 욕을 했더라고요

제 입으로 이런 말하기 그렇지만 전 또래에 비해 잘꾸미는 편이고 피부도 하얀 편이라 이쁘장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쪽입니다 왜굳이 거짓말까지 하며 저를 욕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거기다 그때 제가 좋아했던 선배에게 관심이 있었는데 제가 먼저 좋아해서 어쩔 수 없이 그 선배의 친구를 좋아한 척했다고 말했더라고요

또한 저에게 담배도 따라 피겠다 말했을 때가 이번년도 2월 말 쯤인데 3월 초에 친구에게 전자담배를 빌려 피고 남자애 집에서 술까지 마셨다하며 영상까지 봐버렸습니다이미 예지와는 멀어졌는데 뭐가 문제냐 하시겠지만

예지와 제가 사이가 안 좋을 때 저에게 예지 욕을 했던 친구가 예지와 수영장을 가고, 만나서 스토리를 올리고 그런 행동들 자체가 저를 불안하게 합니다

예전에 왕따 당했던 때가 떠올라서 괜히 나 보라고 이러는 건가, 아직도 편가르기를 하고 있나
나 모르게 내가 의지하는 친구와 연락하며 내 얘기를 하는 건 아닌가
이러다가 내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는 건 아닌가 하면서 피해망상같은 생각을 해요.
그냥 이제 주변 사람들의 속마음이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굴 믿는 게 힘들어져요
제가 예지의 뒷담 깐 게 있어서 그러는 거 아니냐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애초에 전 남 욕은 저희 부모님께만 말하지 굳이 다른 친구에게는 말하지 않습니다
솔직히 제가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불안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계속 긴장하고 지내다 학교를 졸업하는 게 맞을까요
제가 모르는 사이에 예지가 이미 애들과 친해져 전 또 다시 왕따가 될 거 같아 무섭습니다
부모님께 말씀드리기엔 1학년 때 일로 제 걱정이 심하셔서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할 지 꼭 좀 알려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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