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게시물 하나 떼었다가 같은 아파트 입주민이 고발하여 검찰에 송치되었습니다.ㅠㅠ

공지사항 25.08.13
저는 막내가 이제 돌도 안된 세아이의 엄마입니다.
평생을 성실하고 착하게 살았고
교직에서 오래 근무하여 경찰서는 커녕 파출소도 가본적 없는 사람입니다.
사건은
지난6월..아파트 엘베안에
불법전단지로 도배된일이 있었습니다.

막내가아직어려서 안고다니는데
아기손만뻗으면 딱 닿는그곳에 아기가 자꾸
손을 넣어만졌습니다.
종이에 손을 베일뻔했고
결국 저는 관리소직인도없이 아무데나 붙여진 그 불법 게시물을 제거했다가
재물손괴죄로 경찰서에서 진술받고왔습니다.
집앞 현관 불법전단지 제거하듯 단순히 떼어낸 제 행동이
재물손괴죄..라니요..ㅠㅠ너무 황당하고 어이없고 억울합니다.

뒤늦게알고보니 입주민과 입대의간 마찰과 의견 충돌에서 온 문제였습니다.
당연히 저는 관심도없고 알지도못하고 신경도안썼습니다.
이사온지 1년밖에 안된 세입자이며
여기 입대의와 전혀 이해관계1도없고
심지어 저희 동대표가 누군지 회장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랍니다.
모든 아파트선거나 찬반투표? 저희 세대는 참여도아예 안해서 기권처리됐을거구요..
심지어
저희동에 엘베 두대인데
위험하지않은 불법게시물은 건들지도않았어요.
다른동 엘베도 마찬가지로 전혀 만지지도않았구요.
제가뗀 그하나만 찢어져 위험해서 제거했을뿐....

직업상,그리고 막내가어린 세아이 엄마라
안전에 민감한거 사실이고
소중한 남의재산 함부로여기거나 탈취, 갈취할
생각전혀없습니다.

누가 고발했는지 모르겠지만
같은아파트살면서 입주민을 고발하시다니 너무 충격이고
난생처음 경찰서 방문에 심장이 두근대고 불면증까지 생겼어요ㅜㅜ
결국 검찰에 송치가 결정되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어요.
조사받는게 처음이고 두려운 마음에 아무런 준비없이가서
제게 많이 불리한 상황이된것같아요.

상황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계신
관리소장님과 동대표님께서 설득해주셨지만
고발자는 끝까지 취하하지않을거란 강경한 태도입니다.
ㅠㅠ

저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많은분들이 관심가져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기자분이 계시다면 인터뷰의향도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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