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랑 싸웠는데 어케 해야하나요

공지사항 25.08.16
시작하기 전에 편하게 음슴체할게

일단 난 19살이고 내동생은 17살임

여동생은 중 3부터 우울증이 있었어 어떤 이유때문에 그리고 여동생은 자기도 인정하는 싸가지 없는 사람임 그리고 욕도 많이 함

시작은 내 남동생 (13살)이 여동생이 먹던 젤리를 허락없이 먹어서 여동생이 화남.

나랑 여동생은 같은 방을 씀 그리고 거실이랑 방이랑 바로 옆이라 난 내 방에서 혼자 있었고 엄마랑 남동생이랑 여동생은 거실에 있었는데 여동생이랑 엄마랑 싸우는 소리가 들렸음

남동생이 젤리 하락없이 먹어서 여동생이 화나서 엄마한테 따짐 근데 엄마는 남동생 안 혼내고 여동생이랑 싸움 여기선 엄마가 잘못했다고 생각함

근데 문제는 여동생이 엄마랑 싸우다가 방에 오면서 엄마한테 심한 욕해버림. 이해가 안돼냐면서 대가리가 텅 비었다 씨XX 등등 심한 욕을 면전에다가는 하지 않고 혼잣말인데 누가봐도 엄마한테 한것처럼 함

나는 거기서 놀람 나도 엄마한테는 함부로 하지 않는 게 욕인데심했다고 생각함

그 뒤로 엄마는 남동생 조용히 따로 불러서 혼냄 근데 허락없이 먹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나도 주의를 몇번 줬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간적 많았어 그래서 여동생이 쌓인거라고 생각 하지만 엄마한테 그렇게 한건 선을 넘었다고 생각함 그렇다고 엄마가 남동생을 안 혼냈던것도 아님 오히려 우리보다 더 빡세게 혼냈음

근데 방에 들어오고 나서도 화가 주체가 안됐는지 심한 욕을 하더라고 그거보고 인상이 좀 찌뿌려 지기는 했음

난 아무것도 안하고 제 3자 입장이기 때문에 아무말도 안했음
근데 또 여기서 말다툼이 시작됨

엄마랑 싸우고 나서 새벽에 나랑 여동생만 깨어있었음
근데 걔랑 나랑 2층 침대를 쓰거든? 걔가 2층 쓰고 난 1층 씀
그래서 걔가 항상 나한테 불꺼달라 함
평소엔 내가 1층 쓰니까 암말 안하고 꺼줌
근데 오늘 말투가 너무 띄꺼운거임 그래서 내가 니가 끄면 되잖아 라고 짜증을 냄

근데 거기서 2층인데 어캐 불끄냐고 함

내가 니가 불끄고 싶으면 니가 불끄면 되잖아 나도 귀찮아라고 했음 그리고 조심스럽게 아까 엄마한테 욕한거 그거 잘못한 거라고 부모님께 나도 안하는 욕을 엄마한테 가서 하냐고 했음

그랬더니 맞잖아? 대가리가 텅 빈걸 어떡해? 뭐 이런식으로 말함

내가 빡쳐서 넌 그개 부모님한테 할 소리냐고 너 그거 예의 없는 행동이다 넌 전에 아빠한테도 욕하고 이제는 엄마한테까지 욕하냐고 뭐라했음

그랬더니 갑자기 여동생이 급발진 하면서 남동생을 저렇게 키워놓고 어쩌고쩌쩌고 욕했음 절반이 욕이라 기억안남

그때부터 나도 흥분해가지고 막 뭐라고 따짐 흥분해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넌 욕좀 그만하라고 뭐라 그랬던거 같음

여동생은 나도 참다참다 그 소리 한거라고 내가 그 소리도 못하는 거냐고 함

나는 여기에서 너만 참고 사는거 같냐 나도 참고 엄마도 참고 아빠도 참고 남동생도 참도 산다 라고 함

여동생 갑자기 중3때 이후로 매일매일 불안했다고 오늘까지 쭉 불안했다고 울면서 말함

내가 누군 안 불안했는 줄 아냐고 나도 불안하다고 말함 너만 불안한거 아니라고 거기서 좀 울컥해서 넌 지금 너만 생각하고 있다고 넌 니만 생각하고 남의 생각도 안하면서 이기적이라고했음 나도 좀 울컥함 (지만 불안하냐고 가족들 다 우울증있는 너 눈치 보면서 니 기분 안 나쁘게 해주려고 일부러 나랑 싸워도 오히려 달래주고있는데ㅠㅠ싸울때 나한테 욕해도 다 참아주고 있는건데ㅠㅠ)

근데 거기서 아빠가 와서 갑자기 나보고 조용히 하라고 짜증내면서 정색함 그러고는 여동생보고 누구보다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까 다 들었는데 엄마랑 싸운거 너 잘못 아니라고 하면서 달래주는데 난 짜증나는 투로 말하는 게 그게 그렇게 서러울수가 없더라 울뻔 했지만 참았음 근데 여동생은 아빠한테 서러운지 울면서 뭐라 말하더라 못들었긴 했는데,,

항상 나랑 여동생이랑 싸우면 부모님이 내가 참으라고 하고 나만 혼내시긴 하거든 여동생이 빡치면 예민해져서
그것땜에 내가 화병올것 같아가지고 밤에 친구 불러서 처음으로 울었음 나 여동생 땜에 화병날것 같다고 맞는 말도 못한다고하면서ㅡㅡ 너무 쪽팔렸던 기억이긴 한데

암튼 아빠가 나보고 넌 거실에서 자라고 하는데 겁나 어이없어서 내가 왜 나가야되냐고 말함ㅋ 근데 난 또 걍 아빠말 들음 안그럼 눈물 날거 같아서ㅠㅠ 자존심은 또 있어서 노트북이랑 챙겨서 거실 나옴 근데 너무 화가나서 손떨려가지고 진정하고 있는데 막 방에서 고3이 공부도 못하는게 대학걱정한다고 뭐라뭐라 암튼 내 욕했는데 난 할말 다 못하고 아빠땜에 나온게 화나서 차분하게 내가 하고 싶은 말 머리속으로 정리하고 있었음 여동생 진정되면 들어가서 내가 할말 다 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울다 지쳤는지 잠듬ㅋㅋ 아 진짜 너무 화가 나서 잠도 안와가지고 인생 처음으로 글쓰고 있는데 말할 곳이 필요했음ㅠㅠ 나 진짜 오늘 동생 깨어나서 얼굴보면 화가 올라올것 같아서 엄마 아빠보는 앞이고 뭐고 머리채부터 잡을까 아님 걍 차분하게 내가 할말할까 생각중인데 아 나 어케 해야되지 말로 하면 자기가 다 맞다고 생각하는 애라서 내 생각과 논리가 안먹힐것 같아 나도 내생각을 다 말하고 싶은데 싸우면 그게 안되는 편이라,, 여동생이 나를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 난 말빨보단 힘쪽이라서… 여동생 때문에 집안 분위기 개판 난 적도 많기도 해서 말을 너무 심하게 한것 같아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거 같기도 하고 화가 나는 것 같기도 해 근데 그래도 동생한테 내 생각과 동생의 잘못을 전하려면 그래도 말로 차분하게 하는게 맞겠지?
이렇게 심하게 싸울때 동생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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