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관리 못한 부모님 한심합니다

공지사항 25.08.19
글이 우왕좌왕 두서 없는거 양해부탁드립니다

지금 20대 후반이고
초등학생때부터 집에 빚있다는건 알았어요
중학생때부터 최근에 알기전까지 얼마나있냐 물어봤는데 항상 안안려주셨어요
지금은 제가 돈돈 벌고있고 결혼도 생각중이라 빚을 알고 이걸 해결해야 나도 나를 위한 돈을 제대로 모은다며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저 중학생때부터 계속 카드 돌려막기로 버텨왔고
현재 엄마가 개인적으로 진 빚만 4-5000만원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아빠도 따로 더 있다고 들었습니다.

원래 엄마가 월급 다 받아서 관리했었고 아빠는 카드로 썼는데
엄마말론 아빠가 카드를 생각없이 썼대요
아빠는 공무원이라 벌이가 그렇게 넉넉치는 않았는데도 카드로 생각없이 쓰고, 엄마는 카드돌려막기로 막고
(엄마도 낭비가 꽤나 있는 편입니다.홈쇼핑 등 가격 솔깃한 상품들 보이면 다 일단 사요. 집에 항상 택배가 와있습니다.)
지금껏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셨나봅니다.

엄마가 언젠가 아빠한테 빚이 이렇게 있다 말씀하신 후로는 아빠가 월급을 관리하면서 엄마께 일정돈을 주고있었대요.
엄마는 아빠가 주겠다고 한 금액이면 생활비쓰고 남는걸로 갚으면 아빠 퇴직때까지 갚아지겠다 싶어서 해결했다 생각했는데 아빠가 사전에 말한 돈대로 매달 주는게 아니라 들쭉날쭉 주셨는지 계획이 어그러졌다고 합니다. 말한것보다 더 준적은 없대요
아빠가 주식도 하고계신데 제 생각엔 거기에 투자한다고 그런것 같아요. 주식으로 돈 본 모습은 못봤습니다 잃은것만 봤어요

일단 현재 아빠가 퇴직이 얼마 안남으셨고 퇴직금은 꽤나 많이 나온다고 합니다. 그 돈 나오면 엄마아빠 빚 전부 해결할 수 있다고 하시는데 .. 이것도 나중 가봐야 아는거고

아빠는 항상 나중에 자기네들은 연금으로 살거니까 도울필요없다하긴 하셨는데 그거 믿고 두분 이렇게 사셨는지 너무 한심합니다

저희 고등학생부턴 아빠가 월급이 꽤 됐어요 그런데도 초반에 잘못된 행동이 수습이 안되면서 계속 깨진독 테이프 붙이면서 살고계셨더라고요

버는것 이상으로 쓰시면서 10몇년 이상을 카드돌려막기로만 해결한 엄마가 너무 한심합니다 두분다 생각없어보여서 한심해요
만약 돈 관리를 제대로 했더라면 몫돈도 만들 수 있었을테고 아빠 퇴직금을 좀 더 두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쓸 수 있었던 거잖아요

최악은 부모님중 한분이 아프세요. 치료약이 비급여라 돈이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약으로만 버텨야하는데 살아계실돈안 약으로 쓰게될 돈이 너무 클 것 같아 그게 너무 걱정입니다. 당연히 자식된 도리로 보태야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속상해요.
모은돈이 있었다면 이러지 않아도 되는거잖아요

제가 지금 모은돈은 전부 보탰고 앞으로도 못모으고 보탤거 생각하니 너무 속상해서 여기라도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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