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 없이 산다 - 결혼

공지사항 25.08.21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적당한 대학 나와서몇번 이직 해서 이제 먹고 살정도로 번다
아내는 부모님은 이혼 하시긴 했어서도 무난하고부딫히는 부분도 없진 않지만 얼추 맞춰 가면서 산다20-30년을 다른 교육을 받고 다른 가정에서 살았으니까 그러려니 하고흐린 눈하고 하다보면 지나고 보면 싸운 것도 별일 아니다 싶다
애들도 둘 3살 1살 나아서 잘 크고 있고아픈데 없고 무탈하다
회사 퇴근 하고 놀이터 가고요즘 첫쨰 한글 가르친다고 책상에 앉아서 가나다라 가르치는데글씨라는 개념 자체도 모르고 숫자랑 차이도 모르는 애가 어느 순간 글자 하나하나 알아보는게 기특하다그리고 잘 했다고 하면 순수하게 기뻐하는 모습이 부럽기도 하고
잠 재우는게 전쟁이다계속 얘기하고 싶어하고 놀고 싶어하고책을 죽어라 읽어줘도 모자란가보다그렇게 잠들고 운동 한 삼십분 하고와이프랑 한 10-20분 얘기하면 열두시고여섯시에 일어나서 출근한다
적당히 부지런하고 적당히 피곤하고적당히 행복하다
결혼을 하고 말고 자식을 낳고 말고는 자유겠지만적당히 스트레스 받고 적당히 행복하고불만 없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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