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9살입니다.
저는 30대 초반 파혼 후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진 않고 있습니다. 그냥 인연이 있으면 하고 아니면 말고입니다.
자가로 지방에 4억대 아파트 소유중이고 대출은 1억 정도 남아있습니다. 부모님은 두분다 공무원 연금을 받고 계셔서 부양의 부담은 없어요.
최근에 직장 동기가 자기 언니를 소개 해준다고 하길래 필요없다 했는데 무작정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솔직히 외모가 마음에 들어 정보를 물어봤는데 나이만 알려주고 나머진 만나서 물어보라 하길래 알겠다 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처음 뵈었습니다.
그 분은 41살이고 보험일을 하고 있습니다.
초딩저학년 애가 둘 있는데 전남편이 키우고
이혼사유는 성격차이라고 합니다.
집은 2억초반대 구축인데 자가인지 전세인지는 모르겠어요.
사진으로 봤을 땐 동안이고 관리가 잘 된듯 했는데 실제로 만나니 성형느낌이 나는 코라 싫습니다. 그리고 피부는 어쩔 수 없더군요.
소개이후 동기가 미리 돌싱인거 말 못해줘서 미안하다는데
괜찮다 했습니다. 제 나이에 가릴 것도 없다고 말한 뒤 언니에게 연락드려 마음이 가진 않는다고 좋은분 만나시라 문자 남겼습니다.
다음날 동기가 하는말이 괜찮다 해놓고 왜 언니한테 그렇게 문자했냐고 너도 파혼했었으면서 섭섭하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나는 나이많고 돌싱이어도 괜찮다 한거지
언니가 괜찮다는 뜻은 아니었다 오해하게 했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파혼이랑 이혼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애도 없다. 하고 말았어요. 괜히 흥분해서 상처되는 말을 한 것 같아 그 뒤로 동기랑 괜히 어색하고 불편합니다.
괜히 저 없는 자리에서 다른사람들이랑 있는 모습보면 제 얘기 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불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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