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폭행해서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함

공지사항 25.08.26
엄마가 때려서 처음으로 경찰에 신고함

내가 스트레스 때문인지 아까
가족들 다같이 맘스터치에서 버거와 치킨을 먹었는데 치킨도 엄청 자극적인데다 버거는 느끼하고 그래서

먹자마자 속이 안 좋고 울렁거리고 막 토할 것 같아짐

그래서 편의점에서 물 하나만 사고싶어서
엄마한테 물 사고 집 가고싶다고 부탁드렸음.

그때까진 엄마가 아프다니까 오냐오냐 해주셨거든?

그래서 힘겹게 편의점까지 계속 걸어와서

물 하나 대충 고르고 엄마께 드렸는데
오빠가 같은 음료수를 4개나 꺼내려고 하는거야

그래서 물 하나만 따로 얼른 결제해주시면 안되겠냐,
하고 엄마한테 말했어 근데 엄마가

아이.. 쫌 왜이렇게 성격이 급해!!
이러면서 엄청 소리지르며 화를내더라
나를 쳐다보진 않았지만 난 뭔가 좀 억울하고 화나서 그 때부터 화가 남.

빨리 결제하기만을 기다렸음

금방이라도 토 할 것 같았단말이야
편의점에서 토하면 직원이 다 치워야하고 민폐일 것
같아 빨리 가고싶었는데

하필 카드가 계속 안된다네..
속은 뒤집어지고있고

결제는 계속 안됀다고 삐빅. 삐빅 거리고있고
미칠 것 같아서 카운터 쪽이 아닌 뒤에서 바닥을 발로 쾅 쳐버렸어.

힘조절이 안돼서 그정도로 세게 쳐버릴 줄은 몰랐지..

그리고 난 후 옆에 키 큰 외국인이 대신 결제를
해주셔서 엄마가 막 아이고 아이고 이러면서 고맙다고

우리 민생회복쿠폰...? 을 주더라..

그래서 서로 막 거절하면서

엄만 받으세요!^^ 외국인은 아이 아닙니다^^ 이러고

얼씨구절씨구 이러고있으니 몇 분 동안이나
카운터에서 기다림.

그리고나서 물 받고
물을 살짝 마셔봤는데 물도 안들어가길래 편의점에서 나와서 나 혼자 빨리 집으로 빠른걸음으로 뛰어갔음.

그래서 집 와서 물통을 평소처럼
직장인들이 일하고 집 올 때 가방 던지듯 내려놓듯이
살짝 다른 자리도 아니고 정확히 내 자리, 내 이불에

소리도 안나게 던지듯? 던지듯도 아냐 그냥 내려놨어.

근데 그걸 보더니 갑자기 엄마가 나보고
야. 너 왜그러는거야? 어? 편의점에서 계산하는 것도 못 기달려?

이러길래 내가 아니 배아파서 토 할 것 같아서 그랬던거죠 라고했는데

진짜 억울하게 지금 아픈사람한테 막 누구보다도
더 소리지르고 심하게 화내면서 윽박지르고 그러는거임
그래서 너무 억울해서
처음으로 엄마한테 반항을 함

그러다가 이젠 내 어깨까지 손으로 때리심

그래서 기가차서 눈이 막 크게 떠지고 아프던 배도 고통이 안느껴질 만큼 놀라서 막 서운하고 억울한 마음이 터져서

작게 ㅆ... 이러고 욕이 나온거야 근데 엄마가 그걸
듣고선 뭐? 야 이젠 부모도 안보이니? 너만 보이는구나? 그 아저씨 말이 다 맞았네!! 교육을 어따 배워서 이러는거야?? 아저씨가 틀린게 아니였네!

이러면서 더 화내는거야 엄마랑 친한 아저씨가 한 막말 때문에 울었던거 봤음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을 막 내밷으니 서운하고 배신감들어서
밖으로 뛰쳐나왔는데 엄마가 너이씨.. 야.

도망가면 다인줄알아? 이리와!! 이래서 무서워서 계단을 엄청 최대한 빠르게 내려오는데

엄마가 바로 뒤에있는게 느껴져서 뒤를 돌아봤더니

엄마가 바로 내 얼굴을 안경이 떨어지도록
죽일듯이 패면서 손바닥으로 온 힘을 다해 내리치듯
두들겨 패더라 다름아닌 얼굴을. 그래서 정신이 막 혼미해짐.

엄마가 복도에서마저 사람들 다 들리게 소리지르면서

집에 들어가. 어? 안들어가? 들어가!! 라고 말하며
내 등에다 손찌검하듯 쿡쿡 찔러대면서 계단에서 미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아빠보다도 더 쎄게 때림..)

죄송해요 죄송하다구요 알겠으니까 때리지마세요.
라고함.

자꾸 등을 손으로 밀어서 넘어질까봐 그냥 올라가는데

안경,핸드폰 다 손으로 뺏었으면서 안보이는 상태인데도 여기 층 아니야!! 이러면서

또 잡아끌면서 집까지 갔어.

이건 아니다싶어 울면서 몰래
112에 문자로 엄마가 날 팬다고 와달라고
주소까지보냈어.

엄마는 계속 막말하면서 쌍욕하면서 내가 애를 잘못키웠네, 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야? 어? 이러는데

교육은 부모가해야하는거 아닌가? 엄만 한 것도 없고 맨날 할머니가 키우셨는데도;;

쨌든 경찰이 잠시 뒤 문을 똑똑 두드리면서 오는데

엄마가 갑자기 차분해지며 상황설명을 멋대로하더라. 그래서 내가 더 격하게 울어버려서 잠시 들어가도 될까요? 하면서

경찰이 와서 내 얘기 들어주면서 일단 경찰차에 타자며

나오는데 문 앞에
그 나한테 막말한 아저씨가 쳐다보는거임 엄마랑 같이.

난 이 상황에 또 아저씨를 불러? 라고 생각하며 배신감과 엄마의 뻔뻔함에 더 충격먹음.

게다가 저 경찰아저씨는 내가 보는앞에서 엄마한테 예. 저희가 잘 교육해서 돌려보낼게요^^ 라고함.
그 때부터 불신했지만

차타고 경찰서에 와서 기다리는데 경찰이 물 마실래?
이거 간식줄까?^^ 하면서 태연하게 행동함.

그리고나서 쇼파에서 몇 분동안 계속 기다리다
경찰 한 명이 와선 상황 더 듣다가 상담사 여,남 두 명이 와서 내 얘기를 들음.

여자분은 으음.. 그렇구나ㅠㅠ 이런식으로 듣고 남자분은 내 얘기 적었음.

근데 난 신고자인데도 불구하고

상담사가 나한테 더 강압적으로
압박수색하듯이 몰아붙임. 설명 다 하고나서

그래서 넌 잘못했어 안했어? 했잖아. 안그래? 너희 엄마는 평소부터 너가 물통 던진거를 보며 참았다가 터지신걸 수도 있고~ 이런말함.

아니 그렇다고 폭력이 정당화가 되나?

욕한 것도 엄마가 때리고 나서부터 한 건데
내가 욕한 걸 강조하며

엄마가 때렸다는 말엔 신경도 안 씀.

내가 엄마랑 떨어지고 싶다고 센터에 가면 안되겠냐
라고하는데

센터는 가고싶다고 가는게 아니라며 집가서 엄마께 설명드린다고 집 가자 함. 결국 알겠다하고

차에 타려는데 남자 상담사는 나와서 담배피고있고
여자 상담사는 나한테 대뜸 고양이 좋아하냐며

여기 고양이 있다고 고양이 만지며 힐링하라 함. 힐링

할 타이밍도 아니고 기분 안좋아서
고양이가 나한테 다가와도 만지진 않았음.

차에 타고나서도 분이 안풀려서
여자상담사한테 엄마가 나한테 교육을 어따 받았냐 이런 얘기도 했다. 교육은 부모가 하는건데 어떻게 엄마한테 그런 얘기가 나오냐 란 말을 했는데

하필 남자분은 못 들음.

그래서 집에 왔는데 엄마가 안계심.

그 아저씨랑같이 나갔다고함. 그래서 좀 기다리다가
오셔서 다같이 앉아서 얘기를 나누는데

어째 남자분이 나보다도 엄마한테 더 상냥하고
알아듣기 쉽게 말함 ㅋㅋ

그래서 결론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어머님도, 아이도 힘들어서 그랬던것이다.
상담 같은 것들도 받아봐라, 지원해준다. 라고하며 감.






아빠도 술마시고 우리 남매들 때리고 협박하고 쌍욕하다가 그 때 오빠가 신고해서 경찰에 신고접수된 적도 있는데
(보호조치 되서 센터인지 쉼터에서 1년간 지냄. 이혼함)
아빠가 우리 폭행한 걸
알면서도 저럼.



그리고 그 날 다시 집 와서 엄마가 막 해명을하는데
상황재현한다고 갑자기 엄마가 화악! 하면서 손을
올리는데 때리려는줄알고 진심 깜짝 놀라서 발작해버림.

얘기해보니 오해가 살짝 있긴했음.

편의점에서 음료 고를 때 이 부분은 나중에 오해가 풀림 서로 오해한거라고. 난 엄마가 나한테 갑자기 버럭 화낸줄알고 그 때부터 난 화가 났었고, 엄만 오빠가 너무 느려서 오빠한테 그랬던거래. 내가 그 상황을 말하고나서 화가났다. 라고 설명하는데 처음 들으셨을 땐 이해를 못하시더라.

아저씨가 뜬금없이 찾아왔던 것도 엄마한테 중요한 얘기가 있어 부르지도 않았는데 왔다가 이런 상황이 된 것 뿐이라함.

화풀이 하듯 진짜 나를 인형마냥 손바닥으로 온 힘을 가 해 두들겨 팼어 얼굴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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