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지 남편이 이상한지 객관적으로 좀 판단해주라

공지사항 25.08.26
남편이 술자리에 갔다가 모임에서 내 동갑내기의 어떤 남자분을 만났어.그래서 나한테 "얘도 90년생인데 혹시 아나? 너희 동네였다는데... 신기하네 세상좁다"이런 뉘앙스로 이야기 했음.  
이래서 난 모르는 사람이니까 모른다 했음.그래서 동네가 좁다보니 궁금해서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그 이름으로 검색했더니얼굴은 모르겠는데 그 모임 지인의 관련된 친구목록에 내 친구 한명(A)이랑 내 친구의 남사친(B) 이름이 같이 떴음.난 내 친구의 남사친이랑 얼굴만 아는 사이지, 친한 사이는 아님.
그래서 어? A랑 B이름이 뜨네. 그 지인 이 사람 맞아? 하면서 캡쳐해서 보여줬음.아니라고 하더니 나한테
남편 - B는 누군데 근데? 나 - A 의 친구지.남편 - 근데 니랑도 친한거처럼 이야기 하노.. 수상하네  ㅋㅋㅋ갑자기 A친구 이야기는 왜 나오는거고 ㅋㅋ
나 - ????그 남자애 XX랑 사귀었었는데. 그러니까 알지.. 오빠(남편)랑 같이 안다고 착각함ㅎㅎ
남편 - 수상한게 많노 다들ㅋㅋ나 - 뭐가 수상한데 ㅋㅋ남편 - 너희 친구들의 숲에 빠져있다.ㅋㅋ
(대충 우리 친구들끼리의 비밀이 많다는 뉘앙스로 말하는듯) 나 - 숲? 뭔소리래 곱게 들어와서 곱게 자라. 남편 - 뭐 웃기노 술 별로 먹지도 않았는데. 니가 하고 성질내노.ㅋㅋ나 - 별것도 아닌걸로 나한테 시비걸려고 하니까 그러지.남편 - 시비는 무슨 시비고 자라ㅋㅋ 니가 갑자기 뜬금없이 이야기 하니까 카는거지 웃기네 진짜 ㅋㅋ
이러다가 티격태격 갑자기 싸우게 됐음.내가 잘못한거야? 아니면 남편이 과민반응임? 나 진짜 내가 뭘 잘못한지를 몰라서 그럼..저 친구의 남사친 나랑 아무 관련도 없는데 그냥 관련 이름에 떠서 이름만 언급한건데그거 가지고 나한테 난리임ㅋㅋㅋ
나는 내가 꼭 뭐 비밀의 남자를 숨기는거처럼 수상한 취급하니까 기분이 너무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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