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 참 힘드네요

공지사항 25.08.30
남편과 같이 사는 삶이 점차 힘들어만 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라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좀 듣고 싶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늦은 나이에 만나 2년 반 연애하고
결혼한지 3년째 접어들고 있어요
저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 반면
남편은 매일 소주와 맥주를 즐기는 사람입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 빼놓고 거의 술을 먹는것 같네요
이것도 결혼 전보다는 많이 줄인거죠
소주 세 병 먹던것에서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결혼을 했던것이였고 결혼하면 점점 더 좋아지겠거니 결혼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의 착각이였나봅니다
집에서도 먹고 한달에 한 두번 꼭 나가서 새벽까지 먹고 놀다 들어옵니다
신혼 초에 참 많이도 싸웠습니다
2년동안 치열하게 싸운 끝에 차 끈기기 전에는 들어오는걸로 합의했죠

남편은 처음부터 아이를 싫어했고 결혼해서도 아이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해왔지만 저도 마흔을 넘은 나이에 나이도 있고 자궁건강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아서 생길수 있다는 기대를 별로 안했기에 그 말을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결혼 6개월 차에 생각지도 못한 아이가 찿아왔고
막상 아이가 생기니 얼떨떨했습니다
예상외로 남편은 좋아해주었으나 막상 제가 안기쁘더라구요
그러다 임신 초기에 유산이 되었구요..
떠나고 나니 아이가 기뻐하지 않아서 갔나 하는 자책감이 들었고
다시 아이를 너무 갖고 싶었어요
여전히 남편은 경제적인 이유로 원하지 않는다며 다투기를 반복하고 설득한 끝에 그렇게 6개월 후에 다시 노력해서 아이가 찿아왔지만 또 다시 유산의 아픔을 맛보았습니다
여전히 아이가 가지고 싶은 저는 매일 술먹는 남편을 보며 좀 줄여달라고 아이를 원한다 그러고 남편은 술먹는거 가지고 스트레스 주지 말아라 지금 우리 형편에 애갖는게 말이되냐며 너랑나랑은 안맞는것 같으니 그럼 이혼하는거 생각해보라네요
이혼 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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