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로 뺀건 가짜야?

공지사항 25.09.01
20대 후반임. 먹는거 좋아해서 혼자 배달 시켜도 5만원치는 시키고 거의 다 먹는 편. 키도 커서 (169) 식성도 더 좋음 ㅠ 제일 쪘을 때가 거의 세자리였음. 다이어트도 보조제나 억제제 먹어도 그것도 먹는다 수준으로 효과 못보고 운동은 도무지 못하겠어서 살 좀 빠지면 하려고 미루니 더 찌고 무릎도 넘 아파져서 결국 위고비 나오자 겁났지만 맞았음. 지금 6개월 맞았는데 10키로 빠짐. 처음으로 88사이즈가 맞음. 1년 채워 맞으면 그래도 70키로 유지, 2년 하면 60키로초반 가능할 것 같아서 넘 들떴는데 그나마 연락하는 친구 둘이 내놓고 무시함. 둘 다 관리 열심히 하는 애들이라 운동도 꾸준히 하고 먹는 것도 양 넘어가면 딱 안먹더라고. 둘 다 50키로 초반(키는 160 정도?)이거든. 근데 하나가 이번에 해외 몇달 무슨 연수로 다녀와서 10키로가 쪄서 넘 스트레스받는다길래 위고비 강추하며 살 확 빠졌다하니까 매사에 어쩜 그렇게 게으르냐고 대놓고 비꼬더라.....하... 네 스스로 노력을 좀 하라고 뭐에 자꾸 의탁해서 희망회로 돌리지 말라고 나 볼때마다 기분 복잡하데. 심각한걸 모르냐고 ㄷㄱㄹ 꽃밭이녜. 나 실수령 220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서 쪼들리는 편도 아닌데 네 형편에 다이어트 주사로 매달 50씩 쓰는게 맞냐고도 ㅎ..... 너 백프로 요요 올거고, 더 심하게 찔거라고 장담한다고, 주사 맞는거 믿지말고 네 할건 네 스스로 좀 하라고 독설 퍼붓고 둘이 나가버리더라. 한 친구 해외 다녀오고 셋이 만난 자리서ㅜ 살찐 사람들한테 너무 야박한 세상같아. 위고비로 노력해도 그건 진짜가 아니라 하고 무시하고 무식하게 굶어 빼고 땀빼서 빼는거만 진짜라하는건 의학발전이나 과학발전 부정하는거 아닌가... 넘 속상하다 ㅠ 다른데엔 위고비로 뺐다 안해야겠어 편견 너무 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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