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몰랐던 여자친구의 비밀을 알게되었어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공지사항 25.09.02
30대 초반 공기업에 다니는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간호사이고, 3년을 만나 결혼을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여자친구 집에 인사를 드리러 갔다가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여자친구 입술 흉터가 단순 사고가 아니라, 어릴 때부터 구순열(언청이)로 여러 번 수술한 흔적이었다는 겁니다. 오빠와 어머니 얼굴에도 비슷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구순열 자체가 큰 흠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3년을 만나면서 사실을 말하지 않고 사고로 생긴 상처라고 말한 점이 좀 그래요. 숨기고 싶었겠지 하면서도 황당 또는 배신감이 느껴집니다. 결혼을 앞두다 보니 2세 문제까지 걱정되는 게 사실입니다. 부모님을 설득하는 것도 고민이고요.

여자친구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이런 부분까지 감싸 안을 수 있을지 제 마음이 혼란스럽습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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