깉이 회사 지내는 언니때문에 힘들어요 나만 그런가요?

공지사항 25.09.04
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에서 같이 지내는 언니가 있는데, 요즘 그 언니 때문에 너무 피곤합니다.

작년에 새로운 직장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편하게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언니가 저한테 자꾸 필요 없는 물건 있으면 달라고 하거나, 제가 산 걸 두고 꼭 한마디씩 해요. 예를 들어 제가 그냥 마음에 들어서 샀다 하면, “너는 예민해서 그럴수있어 나는 신중하게 고르는데~” 이런 식으로 꼭 비교하는 말을 해요.

그리고 제가 아프다고 병가를 낸 적이 있었는데,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게 아니라 “부럽다~”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생리통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쉰 건데, 그 말을 들으니까 더 기분이 상했어요. 제가 민감한 걸까요?
또 제가 반응을 크게 안 하면 “너는 왜 반응이 그래? 왜 그렇게 딱딱해?” 이런 식으로 지적해요. 저는 원래 말보다 글로 표현을 잘 하는 편이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잖아요. 그런데 자꾸 반응을 강요하니까 대화하는 것도 점점 피곤해집니다.

카톡도 그렇습니다. 제가 먼저 보내면 답을 잘 안 하다가, 본인이 심심할 때만 연락 와요. 그러면서도 “너 왜 반응이 없어” 이런 말은 꼭 하니까 모순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심지어 저보고 “3kg만 더 빼면 예쁠 텐데” 이런 말도 했어요. 본인은 미용외모평가 라며 기분 나쁘지 말라고 가스라이팅 하고 살 뺄 생각도 없는 사람인데요;; 듣는 입장에서는 진짜 별로였어요. 내가그래서 몇키로쪘냐고 화를내니 "어우 평가 해도되지 넌 그거가지고 화를내? 화내지마 덥다" 이러고 가버리고..

저는 사실 적당히 거리 두면서 지내고 싶은데, 막상 연락이 오면 무시하기도 애매하고, 또 같이 지내야 하는 자리다 보니 완전히 끊기도 어렵습니다. 그런데 계속 지내자니 제 마음이 너무 지쳐요.

저만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무시하는 게 답일까요, 아니면 솔직하게 불편하다고 말해야될까요?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1184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