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현재 고3입니다.
부모님과 저녁식사 자리에서 대학교에 대한 대화를 하고있던 도중이었습니다.
갑자기 아빠께서 ○○아 너는 대학가서 엠티 절대 못 가!라고 못을 박으시는거예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되는게 지금 대학발표 나올려면 한달 더 남았고
만약 대학합격해서 간다고 하더라도
최소 7개월 이상은 남지않았나요?
왜 그걸 벌써부터??
그리고 엠티가는것을 반대하는 이유가
선배들이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한다는 이유와
밖에서 1박2일을 하고온다는게 싫으시데요.
요즘 그런 문화 줄어들었다고 알고있는데
황당한건 고1,고2 때 1박2일로 다 자고왔는데
그때도 솔직히 아빠는 조~~금 반대를 하시긴 했지만 결국에는 가서 다치지도 않고 잘 돌아왔어요.무슨 일도 일어나지도 않았고요.
지금까지 다 자고왔더라도 아무 일도 없이 건강히 무사히 잘 돌아왔는데 왜 그러시는지 모르겠고요.
제 동생은 남자애거든요?
그래서 동생도 안보낼거야?라고 물어보니 동생은 남자라서 상관없다고 합니다.
진짜 그 순간 말문이 막히더라고요.....
저는 여자애라서 걱정되니까 안보낸다는데..
그걸 왜 지금 대학 합격하지도 않았는데
미리 말씀하시는지..
걱정되는건 알아요.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요
근데 남자니까 되고 여자니까 안된다라는 말이 이해가 도저히 안갑니다.
그리고
어릴때 친구들과의 파자마파티,친구들과 놀이공원 놀려가는거?상상도 못 해봤어요..
해도되냐고 동의를 구해봐도
싹~~~다 반대를 해서 19살이 된 지금까지
친구들하고 늘 가던데만 가고
새로운 곳을 가본적이 없어요 진짜..
그리고 부모님께서는 고딩때 수학여행간거?기억도 안나고 추억도 아니라면서 인생에서 수학여행도 못 갈뻔 했었고요.
이제 대학 합격하면 엠티 못 갈 판국이네요.
근데 왜 본인들이 생각하는거를 저한테 주입시키는지 모르겠네요.
남동생은 부모님께서 처음에 왜 갈려고해?하시고는 간다고하니까 흔쾌히 가라고하더라고요.
제 친구들은 20살 되면 엠티는 다 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제 또래의 친구들 그리고 제 동생은 똑같은 경험을 다 해보는거고 저만 못하게 되는건데 지금까지 이런 행동을 하시고는
딸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거만큼 똑같이 살기를 바라세요;;
친구들은 친구들끼리 놀이공원,파자마파티,시험끝난 기념으로 롯데월드 다~~가봤다고합니다.
제 친구들?밖에서 만나면 부모님께 연락 한 통도 안와요!통금?아예 없어요.
그 친구들은 친구들부모님께서 믿으셔요.
그리고 친구들하고 만나면
단 한 명도 폰보는 애들이 없어요.
다 친구들과의 대화에 집중하거나 노래방가서 노래부르는거에 집중하거나 먹는거에 집중하지..
근데 저는 밖에 나갈려고만하면
무음으로 놓지 말고 전화하면 즉각즉각 받고
전화했는데 안받으면 화낼거고 계~~속 전화걸거다.그리고 톡했는데도 안보면 전화걸거다.라고 하시는데
여러분들 처음~~부터 그러셨어요.
제가 인생에서 친구를 밖에서 만나 놀려갈때부터........
무음에다 놓고 전화,카톡 못 본 적 있어요.
그래서 본 순간 부터라도 전화를 바로 하는데
그때 부재중 전화가 20통 이상은 찍혀있어요..
전화를 바로 하면 왜 전화 안받았냐고..
자꾸 그러면 밖에 못나가게 한다고 하시고
친구들하고 못 만나게 폰 뿌신다고 하고
근데 저희 엄마는 아빠나 제가 톡보내거나 전화걸면은 사람들하고 대화하느라 몇시간 정도 못받으실때가 있으세요.
그리고 제 동생도 전화를 한번 안받으면 진짜 오래 안받는 편이구요.
뭐라고 일절 안하십니다..
근데 오직 저한테만 뭐.라.고.하시네요?
그리고 전화를 일부러 안받는경우가 있는데요.
친구들하고 카페에서 대화하고 있는데
저는 그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제 고민얘기도 하면서 그 순간만큼은 그 사람하고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폰도 뒤집어 놓고 음식먹으면서 대화만 하는 편이에요.
그리고 당연히 가기전에는 부모님께
어디간다고 톡보내고가죠.
그러고나서 다 먹으면 그때 소리로 켜놓고 연락온거를 받아요.
식당이나 카페가서 뭐 먹으면서 대화하지않는 이상은 다 켜요.
계속 톡보내고 전화거시는데 대화를 계속 멈추고 폰만 볼 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대화를 하다보면 제가 사람들하고 놀러다니지도 않고 집에서만 울타리에서만 있으시면 하는 마음도 보여요...
저는 제 인생은 부모님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아직 미성년자니까 울타리안에 있는 건 맞다고 생각하는데
성인이 되면 엠티,회식,모임 그리고 독립등등 갈지 안갈지는 저의 자유고 제 선택일텐데
그런 곳을 못 가게 한참전부터 계~속 얘기하는거는
솔직히 가스라이팅이라고 생각해요.
선택은 너의 자유인데 아빠는,엄마는 이렇게 생각한다 라고 저한테 선택할 기회를 한 번이라도 줬으면 좋겠는데
부모님께서는 대화하실때마다
기회를 주지않으시고
너!절대 안돼!하기만해봐!
너!이거 무조건 해!안하기만 해봐!
라고 선택지 없이 무조건적으로
얘기를 하시니까 답~~답~~하더라고요.
그리고
아빠가 전화 벨소리를 되~~게 크게 해놓으세요.
밖에서도 공공장소이건 길한복판이건 카페이건 어디에 있건
항상 전화가 오면 귀가 울릿듯이 쩌렁쩌렁하게 울려요.
근데 아빠는 나갈때마다 제가 전화벨소리를 아빠처럼 크게 해놓으라고 하시는데
솔직히 카페?공공장소잖아요.식당?공공장소잖아요.소리는 켜놓을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빠처럼 귀가 울릴정도로 쩌렁쩌렁하게 소리를 키우고다니는거는 진~~짜 싫어요.
그리고 아빠께서는 저한테
튀지말고 다른사람들과 비슷하게 행동해!
왜 맨날 너 혼자 튈려고하니?라고
자주 말씀하세요.
근데 보기에는 말과 행동이 180도 다른데....
소리를 어떻게 해놓든간 개인의 자유라고 생각해요.
아빠가 벨소리를 크게하든 말든 상관은 안쓸려고해요.
그리고 진짜 길지나다니는 사람들 보면은 전화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안보이고 전화벨소리 들리지도 않아요.
친구들은 놀때는 폰을거의 들여다보지도 않는데
저희 부모님께서는 뭘하고있던,어디에 있던 항상 수시로 폰을 확인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저희 엄마도 아빠나 제가 톡보내거나 전화걸면은 사람들하고 대화하느라 몇시간 정도 못받으실때가 있으세요.
그리고 제 동생도 전화를 한번 안받으면 진짜 오래 안받는 편이구요.
뭐라고 일절 안하십니다..
그리고 제가 나중에 대학가서 알바해야지라고 말하면
알바하지 말라고 힘들다고 진상들도 많다고 하지말라고합니다.
그냥 집에서 엄마아빠가 벌어온돈으로 편하게 살라고하고 하고,자취하고싶다고 흘러가듯이 말하면 자취,독립이 얼마냐 힘든거냐며
부모님 밑에서 편하게 있으라고 하는데요.
다행인게 그럴때마다 엄마와 동생이 20살인데 지가 알아서 하는거지 알바하는것까지 신경쓰는거 아니다 그리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은 지금 얘기하지말라고 아빠한테 말해줘서 괜찮은데 솔직히 이런 말 이해가 안돼요.
근데!
저한테만!오로지!저한테만 왜 그러실까요??????????????
진~~짜 궁금하다~~
그리고 다른 분들은 밖에 나갈때 벨소리를 어떻게 해놓으시는 궁금하고.
다른 집도 저희 집처럼 부모님께서 이러시는지 궁금합니다.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