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돌림으로 인해 자퇴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계속 증거를 잡아야한다, 니 문제가 아닌 학교문제인걸 밝혀야된다 등등...
중2가 따돌림,왕따 문제가 굉장히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먼 지역으로 전학와서 처음겪는 분위기입니다. 전학오기 전 작년에는 생기부에 활발, 친구들과 잘 어울린다고 적힐정도로 잘지냈습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랑 연락해봤는데 오히려 저를 소외시킨 친구를 감싸고, 학교부적응으로 제 잘못인냥 계속 말하시더라구요. 오늘 선생님들이 가정방문을 하셨는데 그때도 따돌림 얘기는 아예 없고 계속 학교부적응 학교부적응...
선생님들이 가시고 부모님이 선생님한테 연락을 보냈어요.
"저희딸은 전학으로 인한 학교 부적응이 아닌, 따돌림 때문이라는걸 인지해주셨으면 합니다." 이렇게 보내셨다는데 읽고 답장이 없었다네요.
그리고 자퇴사유서를 적어야하는데, 거짓없이 진실, 학교에서 시키는대로 말고 그냥 진짜 진실을 적어야 한다고 들었는데 따돌림이라고 적으려면 학폭위를 열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따돌림당했는데 자퇴사유서에 적고싶고, 근데 또 학폭위는 열리기 싫으면 어떡하라고 저런 규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이 규정을 아마도 선생님이 말씀해주신거 같은데 저 규정 진짜인가요?
그리고 부모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는데, 여기는 왕따를 시켜야지만 왕따를 당하지 않는곳이라고... 따돌림 문제가 심하면 학교에서 조치를 취해야하는거 아니냐는 식으로요.
저도 살짝 느꼈습니다. 선생님이 가정방문하고 따돌림얘기는 하나도 하지 않고 학교부적응으로만 얘기한거에서요. 그리고 저희 엄마가 그냥 핸드폰을 올려뒀는데 선생님이 핸드폰을 의식했던거같다고 했어요. 아마도 녹음한다고 생각하셨던거 아니였을까요? 그래서 일부러 학교부적응으로 얘기하신걸수도 있구요.
단순한 망상일수도 있지만 선생님이 제 일을 가볍게 묻으려고 하는거같아요. 따돌림으로 학생이 자퇴하면 학교에 지장이가나요? 잘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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