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20대때부터 사업 시작해서 감사하게도 현재 5억 넘게 돈을 모았음연애도 안하고 취미도 없어서 거의 1년내내 일하고 가끔 친구들 만나는거 빼면 집에만 있어
이런 내 생활에서 가장 큰 낙 중 하나는 혼자가는 해외여행이 됬거든사업 시작한 이후로 2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총 두번 갔다왔어
개인적으로 내가 젊음의 끝자락에 있다고 생각해서 올해엔 2~3번 정도 가려고 마음 먹었어근데 이전 2번의 여행때도 그랬지만 예약 알아보면서 어머니한테 여행얘길 꺼내면 매번 이핑계 저핑계 말씀하시면서 다음에 가라고 하셔 (더우니까 겨울에가 , 추석연휴 정신없으니 연휴 끝나고가 등등)
난 늦둥이에 외동이거든.. 엄마는 내가 혹시라도 무슨일이 있을까봐 너무 걱정 하시는것 같아. 1년넘게 군대도 갔다왔는데 해외로 나가는건 또 다르게 느끼시는 것 같아.
사실 더군다나 아빠는 평생 엄마를 막대해온 분이셔. 내가 군대 가 있는 동안 아빠가 바람을 피셨고 , 엄마가 술에취해 따지니까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엄마를 폭행한적도 있어.
벌써 거의 8년전 일이긴 하고 지금은 나이가 드셔서 성격이 많이 좋아지셨어..(원래 툭하면 소리 지르고 화내는데 요샌 화내는것도 기껏해야 1년에 한두번 정도야 , 폭행이나 그런건 전혀 없고) 말은 안하지만 아빠랑 단둘이 지내는거에 아무래도 불편함을 느끼시는것 같아.
난 이 상황에서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더 나이먹기 전에 내 인생을 내가 원하는 대로 즐기고 싶은데, 동시에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 마음도 외면 할 수가 없어.
이런건 정말.. 누구한테도 고민상담 할수가 없어서 대학생때 이후로 들어와본적 없는 네이트판 와서 써보게 됬음...
댓글 많이 부탁해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