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이상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 전하는 부탁

공지사항 25.09.26
아이들이 공공질서를 지키게 도와주세요.

1. 횡단보도에서는 퀵보드나 자전거는 내려서 끌고 건너가게 해주세요. 교통법규에 나와 있는 겁니다. 횡단보도에서는 걸어서 건너는 거예요.
여기서 내리는 걸 지도하지 못한다면 속도조절하는 걸 어떻게 가르치실 건가요? 기본을 지키는 연습이 안되어 있다면 다음 규칙으로 넘어갈 수 없어요.
2. 쇼핑몰이라는 공간에서는 퀵보드 타는 거 아니에요. 요즘 스타필드나 아울렛 같은 데 가면 아이가 퀵보드 타고 다니는 걸 너무 쉽게 봅니다. 아이가 타고 싶다고 해도 말려주세요. 누구랑 부딪혀서 다치면 어떻게 할 건가요? 본인 아이야 그걸 탔으니 상관 없지만 멀쩡하게 걷던 다른 사람 다치게 하는 건 어떻게 할 거예요? 공간이 한정된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걸어다니는 거예요.
3. 퀵보드 자전거 기타 등등 탈 것들은 공원이나 놀이터에서 타게 해주세요. 장소에 대한 제한은 아이가 꼭 배워야 하는 공공질서입니다.

요즘... 정말 많이 봅니다. 3세 이상 걷기 시작한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퀵보드 자전거 등을 타고 다니는 모습을요. 예전에 ses유진님 남편분? 이 아이들이 횡단보도에서 급하게 건나가면 눈물 쏙빠지게 혼냈다는 얘기를 하신 적이 있어요. 이게 맞죠. 다들 아시겠지만 배달오토바이들이 신호를 거의 지키지 않아요. 퀵보드 타고 급하게 지나가는 아이랑 오토바이랑 부딪히면요? 오토바이 탄 사람만 원망하실 건가요? 물론 신호위반한 사람이 제일 큰 문제지만 그걸 대비할 수 있도록 아이를 가르쳐야죠. 퀵보드 타고 멀어지는 순간 부모도 아이를 제어할 수 없어요. 보호해줄 수 없다고요. 부모가 어디서든 뛰어가서 아이를 보호해 줄 수 있는 거리에 아이를 두는 게 맞죠.. 맞잖아요?

공공질서를 지키라고 가르치는 건.
남에게서 나를 지키는 법이기도 해요. 버스를 탈 때 차례대로 줄 서서 타는 것이 단순히 질서를 지키기 위함도 있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을 때 닥칠 위험에서 저를 지키는 거예요.

아이 스스로가 본인 지킬 수 있도록 공공질서를 지킬 수 있도록요. 제발 부모님들 아이에게 가르쳐주세요. 저는 이게 기본인 줄 알았는데 길거리에서 보면 아무도 안 지켜요. 지키는 사람만 바보예요. 기본을 가르쳐야 더 어려운 규칙 법규도 배울 수 있어요. 아이들 키우느라 힘들겠지만 그랴도 가르칠 건 가르치셨음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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