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족성폭행..

공지사항 25.09.28
쓰니는 30대야 ..
이 얘기를 꺼내기 까지 참 너무나도 어려웠어 ….
일단 나의 어린시절은 공포였어 ,,
부모님이 부부싸움을 매일같이 했고 늘 뭔가 던져져서 가전제품이라곤 멀쩡 한거 하나없이 부서지기 일쑤였고,
부모님들이 부부싸움이 감정적으로 치닫는 날이면 아빠가 넥타이로 목을 매려고 한다던지.. 집에 불을 낸날도 있고.. 욕이 남발하며 경찰이 오는 날도 다수였어 ..
언행적.. 신체적 폭력이 다반사였어서 그런지 .. 오빠가
둘인데 (쓰니 막내, 오빠 2) 폭력적이였어 .. 지나고보면 분노를 잘 조절 하지 못했던거 같아 .. 큰오빠가 작은오빠를 때리면 작은오빠는 그 화를 나한테 내고 나를 때리곤 했지 ..
그때는 내가 맞을짓을 하지 않았는데 나를 왜 때리는거야 라며 억울해서 말대꾸도 했었어..
난 엄마가 필요한데 아빠가 생활비를 안준다는 이유로 엄마는 돈을 벌러 나가서 항상 집에 없었어.. 물론 아빠도 ..
보호자 없이 … 아이들끼리라는게 얼마나 무섭다는걸 새삼 느낄 때였어 .. 12살때 였을까 .. 작은오빠가 자고 있는 나를 더듬더듬 만지더라 … 그 순간 나는 너무 무서웠어 .. 그 짧은 순간에 나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 폭력에 항상 녹아있던 나는 .. 너무 무서웠어 .. 성추행을 당한다는 사실도 누군가에게 말하기가 너무 창피하고 성추행과 폭력을 오가던 어느날 나는 못참갰어서 맨발로 울면서 집을 나서서 고모네집에 달려갔어 .. (뛰어서 5분) 그러고 도와달라고 엄마한테 전화 좀 걸어달라고 외쳤지 … 엄마는 일 끝나고 사실을 듣고 작은오빠를 살짝 혼내기만 하고 나에게는 사과 한번을 안했어 .. 그 화는 나에게 다시 돌아왔고 엄마한테 일렀냐며 두들겨 맞았어 .. 엄마는 .. 생리 터진 나도 보살펴주지 않았고 .. 아빠가 생활비를 안벌어다준다는이유를 대며 방치했어 .. 참 .. 지나고 보면 난 엄마가 참 …. 필요했던 시기인데 .. 그저 내 마음 한번만 돌아봐주고.. 다독여줬으면.. 바로 잡아줬으면 했는데… 내가 발버둥치고 도와달라는 신호엔… 항상 없었네 …. 다 커서 나는 연애결혼을 했는데 .. 엄마는 날 이해하지 못해 .. 물론 나도 엄마가 이해되지 않아 .. 엄마가 근교에 사는데도… (엄빠이혼함) 엄마가 몸 아프다고 맨날 그래서 나는 엄마한테 짐 되기 싫고 (쓰니 아가2명임) , 아가들데리고 가면 엄마가 힘들테니까 …. 데리고 가지도 않음(엄마가 맨날 아프다고 하면서 밥 차려준다고 움직이는것도 보기 싫어서) .. 혼자 독박육아(남편이 직업상 바빠서 육아를 거의 못해줌) 하고 이게 내가 선택했고 내 인생이니까 기대는거 조차도 어렵고 ….. 혼자 발버둥치면서 손 안벌리고 사는데… 시간이 지나도 내 마음이 .. 너무 아프고 공허해… 친정이 도대체 뭘까 싶고 … 엄마에게 사과를 받고 싶은데 자꾸 너네아빠가 생활비를 안줘서 널 못 돌본거라고 합리화를 시켜 ….. 아기낳으면 엄마를 더 이해할 줄 알았는데 왜 이해를 못하냐면서 더 타박….하는데 …. 내가 너무 나쁜걸까…..ˀ̣ 큰오빠는 옆에서 안보고 살면 된다고 엄마를 왜 이해 못하냐고 하는데 나는 … 10년이 더 지난 나의 그간의 아픔을 본인의 상황을 합리화하며 … 너무하다고 … 짓밟아 버리는 엄마를 이해할 수 없는데.. 나 어떻게 앞으로 살아야할까 …
“힘들었겠다.. 내가 널 돌보지 못해서 그런 일들이 있었구나… 미안하다 엄마가 …” 이 한마디면 되는데… “내가 너한테 못해준게 뭐냐”라는 엄마랑 나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하는걸까 ….
오빠들도 밉고 친정식구라고 하기도 싫다 다 미워 지금 ..
두서없이 써내려간 긴 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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