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20대초반부터 오래 알고 지낸 친구가 있는데
이친구가 계속 모태솔로다가 재작년에 첫연애를 시작했어요.
취업이후에 우울증을 조금 앓다가 만난 남친이라 엄청 의지하고 좋아하는게 보일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 친구랑 대화를 하면 항상 90퍼 이상은 남친 얘기에요. 자기 남친 얘기(서운한거 위주?), 다른 친구 연애 얘기 뿐만 아니라 제 연애사에도 엄청 관심 가져요.
솔직히 그친구랑 있으면 너무 남자, 연애 얘기만 하니까 좀 지겹기도 하고 ㅠㅠ 제 연애사는 개인적인 얘기라 주변에 막 시시콜콜 알리기 싫은데 또 꼬치꼬치 캐묻는것도 부담스러워요.
제가 먼저 연락안해도 친구가 먼저 연락이 자주 오고 종종 저한테 “남친이랑 데이트해? 어디서해? 뭐해? 안만나? 왜 안만나? 안불안해? 너 남친이랑 결혼할거지?” 이런 질문을 해요.
전 친구 연애사도 그렇게 관심없고 제 연애사도 막 다알려주고 싶지않은데 자꾸 물으니 뭐라고 에둘러 표현하면 좋을까요?
직접적으로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친구가 이전 우울증 영향인지 지금도 자존감이 낮아서 예전에 한번 대화중에 제가 솔직하게 불편하다 얘기했다가 너무 섭섭해하면서 제 눈치를 엄청 보길래 이후론 대놓고 말하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