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 프리랜서인데.. 내가잘하고있는걸까..

공지사항 25.09.30
일러스트 프리랜서로 뛰고있는데.. 뭔가 남들은 척척 잘해나가고있는데 나만 제자리에서 맴돌고있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그림실력도 실력인데 벌이가 솔직히 냉정하게 말하면 용돈벌이수준밖에 안되서 직업이라고 하기도 좀 부끄러울 지경이라..
돈도 사실 벌이가 적으니 모아둔게 없다고 봐야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는 2년쯤 되긴했고 올해는 슬슬 커미션이랑 외주도 조금씩은 더들어오긴 하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모아둔돈은 없으니 이대로 살다간 서른살 넘어서도 그럴거같아서 두려워..
애인이랑 주변 사람들은 그래도 너꿈이고 그림 잘그리니깐 포기하지말라곤 하는데 일단..당장 비교군이 내동생은 대기업다니거든.. 걔가 얼마벌었다 이정도 벌었다 하면은 부모님이 차별하시거나 그런말은 절대 일절안하고 핀잔주는 분위기가 전혀아닌데도 나혼자 엄청 속으로 괴로워 한다말야.. 부모님생신때도 걔보다 돈이없으니 잘챙겨드리지도못하고 비교안할려고 해도 비교할수밖에 없더라고.. 계속 이런 생각이 드니깐 사실 새벽마다 너무 괴롭고.. 부모님은 사실 내 상황 정확하게는 모르셔.. 내가 부끄러워 가지고 숨기느라 아마 잘하고있는줄 아실거야.. 의지하기도 싫고 좀 한심한거같긴하지만.. 알바나 다른일하면서 그림하면 안되나 싶긴하지만 다른일 해본적도없고 하게되면 그일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그림 해온거 포기 해버릴까봐 어떻게 해야할지 잘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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