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사 때문에 헤어질거 같습니다

공지사항 25.10.01
저는 30대 남자이고 3년 반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버지가 저희 어머니랑 재혼하셔서 저에겐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배다른 형이 두명 있습니다(각각 20살 18살 차이).

큰형은 일찌감치 독립을 해서 어릴때 두어번 본거 말고는 만난 적이 없고, 작은형은 저 중학생때까지 같이 살다가 독립한 상황입니다.

저는 이런 가정사에 대해 미주알 고주알 얘기하고 싶지 않아 주위 사람에게 가족 얘기를 하게 돠면 큰형 얘기는 하지 않고 같이 살았던 작은형만 있다고 얘기를 하고 다녔습니다. 나이차이도 줄여서 8살정도 차이난다고 했구요.. 여자친구도 주위 사람들처럼 알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추석 연휴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가게 되었고 저는 인사드리기전에 제 가정사를 얘기해줘야 할거 같아 여자친구에게 솔직하게 얘기를 하였습니다.

물론 여자친구는 당혹스러워 하였고, 왜 여태까지 이 얘기를 해주지 않았냐고 하여 말할 용기가 없었고 나 딴에는 결혼 결심이 서면 솔직히 말해줄려 했다.. 너무 늦게 말해줘서 미안하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부모님을 뵈러 가는 이시점이 되어서야 이 얘기를 하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여태까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것이 너무 화가난다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부모님 인사드리는 것은 취소하고, 다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하여 지금까지 여자친구 답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주위 사람들과는 다르게 여자친구한테 만큼은 솔직하게 얘기를 했어야 했고 너무 늦게 말해준거에 대하여 미안하게 생각하고 반성을 많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늦게라도 용기내어 얘기를 해주었고, 이게 이정도로 이해가 안되는 일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다른 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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