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호의적인 사람들이랑 필사적으로 멀어지려 하는거.. 어린시절부터 내 천성이야 솔직히 내가 봐도 내가 예쁜편이고 공부도 나쁘지 않아 눈치도 있어 빠른 편이야(자뻑아니고 제발 읽어줘)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나한테 안친해도 말 걸어주는 애나 와서 칭찬해주는 애들이 많았어 근데 내 사회성 그냥 찐따 수준으로 처참해서 대화를 2분이상 끌지를 못해 그냥 소통능력이 바닥수준이야
나는 내가 이렇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이유가 남들과의 관계형성을 내가 본능적으로 거부하고 있어서 인거라고 느끼는데
나는 다른 사람이 나한테 조금이라도 호감을 느꼈을 때 그게 다 똑 떨어지게 만들지 않으면 안돼.. 그 사람이랑 확 심리적 거리를 넓혀 버리고 싶고, 누가 나한테 관심 갖고 나랑 친해지려고 하면 티안나게 계속 도망다니는 내모습이 보여.. 본능적으로 반사적으로 나한테서 정을 다 떼게 만들고 싶은 이유가 뭔지 정말 모르겠어ㅠㅠ 대화를 못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인거 같은데 예를 들어서 누가 나한테 너 진짜 이쁘다 라고 말해줬을 때 원래는 그걸 돌려줘야 되잖아 너도 예쁘다고 그런데 나는 그게 안돼ㅠㅠㅠ 왜냐면 내가 너도 예쁘다고 말하면 원래도 얘가 나한테 좋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말한 건데 그렇게 말하면 호감도가 오히려 더 올라갈까봐.... 그래서 맨날 그냥 아 고마워..... 하고 대화를 끊어 버려 내가.. 미쳤지 완전 싸가지 없지 나도 알아ㅠㅠㅠㅠ 나도 내가 진짜 미친 인간 같은게 그냥 남들한테만 그런 게 아니고 가족들한테도 똑같아.. 할머니가 나를 신경 쓰는? 기특해하는? 그런 뉘앙스에 마음이 요동치기도 하고 아빠가 내 생활에 관심 가지고 뭐라도 물어봤을 때 세상... 그런 단답에 경계심만땅 마인드로 변할 수가 없더라.. 하아 누가 나를 기특하게 생각하거나 멋지다고 생각하거나 친해지고 싶다고 생각하게 두고 싶지 않아 이거 진짜 나 왜 이러는거 같아....? 고치고 싶어.. 편하게 호의를 받아들이고 싶어.. 도와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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