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공지사항 25.10.09
내 공간에 나만의 시간에 조용한 이곳에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와 선풍기의 바람이 부는 소리가 느껴질 만큼평화로움이 얼마만 인지..
그 동안 무엇을 어떻게 하며 지내왔는지 모를 시간들을 보내며 부분 기억상실이라...기억이 나질 않는 이 상황이 답답하지만, 생각해내고 싶지 않다. 
내 안에 솟아 오르는 분노는 있는데..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 이 답답함이 있지만, 그냥 괜찮다.
나는 이곳이 참 좋다.그냥 참 좋다. 오고 가는 길도 좋고, 산, 나무, 이 공간이 나는 너무 좋다강도 좋고, 홍옥 사과를 먹어서 더 좋다.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다. 앞 테라스를 마음대로 꾸밀 수 있어서 좋다
마음씨 좋은 언니가 있어서 좋다.호탕하신 언니가 좋다. 늦게 와도... 늦게 가도... 내 공간이라 좋다..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 않아도이곳에 오면 그냥 편안해서 좋다.
다 좋다.남편과 딸아이가 있는 집으로 잠시 다녀오자.
하루 하루 지칠 땐  징검다리 건너 듯 그렇게 살아내다 보면 그날에 이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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