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하게 봐봐

공지사항 25.10.09
나는 18살 여고딩임. 엄마는 개인사정으로 집에 없고 아빠랑만 사는데 2년 전부터 아빠는 맨날 금요일마다 친구들이랑 모임있다고 술만 주구장창 먹고 밤늦게 집에 옴. 근데 그게 내가 커가면서 요일도, 시간도 같이 늘어남. 요즘엔 금요일엔 새벽 5시에 들어오고 토요일엔 새벽 1시. 일요일엔 4시쯤 들어와서 잠만 잠. 오늘도 지금 작성시간이 새벽 3시 30분인데 아빠는 지금도 술먹고 있음. 아까 아빠랑 전화했는데 왜이렇게 안오냐고 미성년자 딸 두고 지금 그게 맞냐고 따졌는데 아빠는 그냥 건성건성 대답만 하고 끊으려하고 그래서 내가 더 따지니까 옆에 삼촌은 얼른 그냥 끊어버리라고 하고 아빠는 점점 승질날라 한다면서 끊으라함. 어릴땐 밤 11시쯤이었는데 요즘은 5시 4시 쯤에 들어옴. 그럼 난 혼자 있어야됨. 18살이면 다 컸다 하지만 어릴때부터 그 외로움이 쌓여있잖아. 그리고 내가 이 문제때문에 아빠랑 정말 크게 한판 싸웠는데 그때도 오히려 아빠가 화내면서 나 때리려고까지 함. 물론 때리진 않음. 암튼 너넨 어떻게 생각해? 진짜 진지하게 정서적 스트레스 쌓였고 지금도 쌓이고 있음. 어쩔땐 진짜 자해도 했음. 단순히 아빠가 안들어와서 이러는게 아니라 윤리적으로 이게 맞냐 진짜? 나 진짜 너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미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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