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이상한 남자 만나더니 맛이 갔습니다

공지사항 25.10.09
끝끝내 헤어지지는 못 하겠다고 해서 도와주는 것도 질렸고 걔 과거도 떳떳하지 못함. 그 남자랑 만난 곳도 클럽 원나잇 이런 거면 차라리 애교다 싶을 정도고 이상한 곳에서 만나서 스폰 관계로 넘어가서 연애 시작한 거래... 이거 알고 바로 손절쳤어야 했는데 10년 지기라서 바로 손절 못 치고 뭐에 씌였는지 다시는 그런 곳에 출근하기 싫다고 울길래 홀린듯이 믿음... 등신같이 자기 힘들다고 같이 있어주라고 하면서 곁에 두고서는 남자 때문에 힘들 때마다 야무지게 화풀이 하고 이용하길래 질림. 나도 그사이에 썸남 생겼고 이제 친구커플한테서 관심 끊고 싶어서 나간다니까 니 썸남한테 니 맨몸 사진 보낼거다 이러고 내가 따1먹어도 되냐 그러더라. 멘탈은 안타깝지만 나보다 훨씬 예쁜 친구라서 그당시에는 쫄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진작 끊어내지 못한 이유를 나조차도 알 수가 없넹.. 친구는 객관적으로 봐도 개쓰레기가 맞고 나랑 이제는 가는 길이 너무 달라짐ㅠ 가정환경이 불우해서 어릴 때는 서로 의지하던 순간도 있었는데 가난하다고 해서 모든 사람(나 포함)이 몸 쉽게 굴리는 거 아니잖슴... 합리화하는 것도 ㅂㅅ같고 친했던 순간도 허상같고 모든일이 믿기지 않고 흑역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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