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안녕하세요,, 이런이야기를 친구들한텐 할수가없어서
이렇게 글을 써봐요.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일단 3년만난 남친과 전 정말 자주 싸우는편이에요.
그래도 요즘은 불편한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고 이해하려고하니 전보단 덜 싸우게 된거같지만.

3주년때 싸운 이유는
이번 추석 휴무중 3주년기념으로 1박2일로 데이트를 하기로했었는데 남친이 데이트 전날 어머님한테 내일 시골가야한다고 통보받았다고 전화받았어요.
짜증은났지만 남친도 어쩔수없겠단마음에.. 알겠다했고
3주년 전날 남친이 시골간다는 톡한번 오후3시에 올라갈때 연락한다는 톡한번을 끝으로 연락을 안하더라고요.

그리고 3주년당일 아침에 전화가왔고. 성묘하고 가족들끼리 심각한말하고 자기가 운전다하도하느라 정신없었다하길래 3주년이라 싸우기싫어 넘어갔어요.

이후 데이트중 차안에서 제가 시골 도착해서 뭐먹었냐 물어보니 라면을 먹었다하더라고요.
그래서 톡으론 밖에서 먹었다며? 하니깐. 그거 먹고 시골집들어가서 자긴 따론 라면을 먹었대요. 뭔가 말을 얼버버하는느낌? 제느낌이겠지만 그래서 왜 말이 바껴? 밖에서 밥을 먹고 라면을 먹었다고? 그렇게 말하니깐 뭔가 갑자기 의심이되네..
연락도 잘 안됬었고.
라도하니 남친이 정색하면서 뭐가 궁금하냐고 왜이렇에 꼬치꼬치 캐묻냐고 뭐라하더라고요.
이제 궁금한거 없다 애초에 그냥 어제 뭐먹었나 그게 질문이였고 다만 말을 바꾸는거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의심이 된다한거다.하니 그렇게 말하니 기분이 안좋대요..
새벽3시에 집들어와서 여기와서 이래야하냐 뭐 이런말을 하더라고요.
남친은 저랑 싸우면 꼭 그래요. 피곤하게 왔는데 이런싸움해야하냐 요즘 스트레스받는데 너까지 그래야하냐. 갑자기 제탓을 어떻게라도 더 하도싶어하는사람처럼....
아무튼 그렇게 차에서 기분이 안좋아서 데이트못하겠다고 집가자고 하더니 40분 운전해서 저희집앞에 주차해서 1시간을 싸우고 다시 풀었어요...
싸우면서 남친이하는 말들입니다..
1. 진지하게들어 기념일 챙기지말자, (안챙김 선물, 편지 그런거 둘다 안함, 서운하다고 말한적없음,, 단지 기념일이니 데이트한거임)
2. 말좀 길게하지마 ( 아예 초반에 대화주제 벗어나서 계솓 뭐가 궁금하냐길래,, 궁금한거 없고 초반에 내가 얘기한거 설명해주는데 말좀 그만하래요)
3.저희집앞 도착해서 끝까지 내탓만함.. 진짜 그만말하라고 할때 그만해야하는거잖아 왜자꾸 말을해
(그럼 서로 짜증낸 상태에서 오빠마음 이해하려고 물어보고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아무말안하고 대화안하면 둘다 어떤마음인지 어떻게푸냐 나는 애초에 풀생각으로 얘기하고있었는데 오빠 기분나쁘다고 말많다하면 언제 대화하냐하니
나중에라도 대화하겠지~ 그러네요. 말안하고 기다려도봤지만 다시얘기하는거 싫어해서 절대 말 안꺼냄)
4. 제가 얘기중 좀 서럽게 울었는데
여러번 근데 이게 울일이야? 내가 더 울고싶어.
말을 왜 그렇게하냐하니 누가 보면 자기가 잘못해서 자기가 울린것같대요...

어쨋든 이과정도 남친은 화가풀렸을땐
기념일 안챙길거냐 물으니 화나서 말한거고
울때 짜증나냐하니 말은 아니다 안쓰럽대요....

제가 백프로 맞다고 생각하지않으려고 정말 노력하는데 남친은 조금만 기분안좋아지면 집가려고하고 3주년도 중요하지않대요. 서로 불편한거 이야기하자 이해하자 그러고싶은데 기분나쁘면 제대로 이야기 설명도 못하고 짜증만내요.
너무 힘들어요...
무엇보다 싸움이아니라 나 이런게 불편해 기분나빠하면..
자기도 그렇게말하니 기분나쁘대요.
진짜 그럴때마다 속이 답답해서 점점 그냥 심기안건들려고 말안하게되는거같아요.
짜증과불평.이 많고 깊은대화를 하지못해요. 싸움은 대화가아니라 늘 그냥 자기 짜증나는점을 제대로 말을 못하고 승질만 부리고요...
이번일도 그렇게 말하니 상처라하면 자긴 얼마나 상처겠녜요.
전 상처받앗다 불편했다하면 들어주고 노력해보겠다하는데 남친은 제가 불편한걸 불편해해요.....

말하다보니.. 안좋은점을 쓰게됬지만
모든 연인들처럼 이사람도 장점도있고 사랑하니3년을 만났는데 그냥 겉으로 즐겁기만한 연애만하는 느낌이에요..
무뚝뚝한 남친.. 어떻게해야할까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