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분리수거장에서 입주민과 두번싸움

공지사항 25.10.13
안녕하세요

저는 구로구 민간임대아파트에 3년전 이사와서 살고있습니다
38살 여자이구요 남편은 있고 아이는 없습니다
직장생활 맞벌이 중이구요

그동안은 별일없이 잘 지냈는데
최근 몇달사이 두번이나 입주민과 분리수거장에서 다툼이 있었습니다

두번다 같은이유인데요

분리수거장 정리하시는 경비는 아니시고 별도로 고용되신 분 같은데 두번다 다른분이셨어요

첫번째 경우는 어떤 중후년 아주머니(거의 할머니)가 스티로폼에 스티커를 안떼고 버리셔서 분리수거 아저씨가 스티로폼 스티커 떼야한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기분나쁘다는 말투로 ‘알겠어요’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눈빛으로 저아저씨 왜저러냐는 같이 동조를 바라는 눈빛으로 비웃으시는데
저는 아저씨가 그렇게 말씀하실수도 있지 왜그러시냐고 한마디했다가 너한테그런것도아닌데 니가 왜끼어드냐며 재수없다 별꼴이다 하시면서 그 화살이 저에게 오더라구요
저도 지지않고 지금 하시는행동갑질이라고
분리수거 하시는분이 그정도 얘기할수도있지 왜 그렇게까지하냐고 했다가 싸움이 됐구요,

두번째경우는 어느 젊은 부부가 분리수거를 하러 왔는데
분리수거 하는 할아버지한테 남편분이
“누가 도와달러그랬어?”이러면서 몇차례 할아버지 뒤통수에다 대고 신경질을 부리시더라구요
짐작하기로는 그 과일싸는 스티로폼은 일반쓰레기로 종량제에 버려야한다고 분리수거 할아버지가 두번정도 얘기하셔서 신경질이 났나봐요
그렇다고해도 그 남편분 한두번 뭐라하는것도 아니고 분리수거 하는 내내 그 할아버지 뒤통수에 대고 반말로 혼잣말인지 뭔지 계속 시비거는 투로 불평을 하는 모습에 (와이프는 그러지말라고 말렸고 말려지지않음)
할아버지가 또 가고있는사람에게 아니 그거는 일반쓰레기라 각자 가정에 있는 종량제봉투에 버려야해서 얘기한건데 왜그러느냐고 한마디 더 하시니까 그 남편분이 또 그 할아버지눈을 똑바로보고 막 뭐라하시더라구요
그걸 보다가 또 제가 못참고 어르신인데 왜 그렇게까지 하냐고 뭐라한마디 했다가 저한테 ‘뭔데끼어드냐고 상황도 모르면서 당신한테 얘기한거 아니지않냐’면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저를 째려보길래 저도 같이 째려보다가 집에 들어왔어요.

물론 경비아저씨들, 분리수거장에서나 주차할때 막 시비거시면 입주민들 불쾌한거 저도 잘 알고 저도 그렇게 느낄때 있습니다.

그치만 위의 두 경우는 입주민이 좀 너무한거 아닌가요?
저도 그 분리수거장 아저씨나 할아버지를 볼때 제 아빠나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더 예민하게 나선것도 있어요
저도 관계없는 사람인데 끼어든게 잘한건 아니지만
입주민이라는 이유로 분리수거하면서 아저씨가 어느정도 할수있는말을 한거에 대해서 그렇게 못되게 말하는 모습을 보면
순간 저도모르게 화가나서 그냥 지나치지못하고 끼어들었다가 오히려 제가 욕을 먹고 제주변사람에게도 걱정을 끼치게되고요, 그 이후에 그 입주민과 마주치는 상황도 신경쓰이게되니
그냥 이런상황에 앞으로 모르는척 지나쳐야겠다 마음을 먹으면서도 속이 답답합니다

그냥 모른척 하는게 최선인걸까요?
제가 나서는것도 맞는것같진 않지만
그런 상황을 보면 모른척하기도 어렵네요

한번도 아니고 두번이나 같은일로 갈등이 발생하니 제가 이상한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일때
보통 어떻게 하시는지 어떤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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