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도 직업에 대한 뽕 차오를때 있나요?

공지사항 25.10.15
저는 지방대졸업하고 생산직 전전긍긍하다가
기술직 아니 화물차를 몰게된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생산직 공장 안에서 매번 똑같은 일만 반복하다가

엄청 큰 단지 안에서 일하고 있고 그 안에 몇만명에 달하는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일을 하다보니 생산직에서 일했을때랑
수입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는거 말고도 뭔가 모를
뽕이 차오를때가 있는거 같아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 단지 내에서 북적북적 대는데
저랑 일적으로 엮인 사람들이 없는데도 불구 그 광경을
보면 제가 마치 드라마에 나오는 대기업 화이트칼라처럼
한국의 핏줄과도 같은 이 성장을 이끄는 인력중 한명이라는
그 어떤 사람중 한명같다는 그런 느낌을 받는달까요..
(저도 글을 쓰면서 오글거리는데요..제가 받는 느낌을 정확히
표현하려면 이런 글을 써야할거 같아요ㅠ ㅋㅋㅋ)

움 그치만 저는 최근에 이 뽕을 끊었어요...

저는 30대 중반인데 같이 일하는 직원들은 다 아저씨고
그분들과 같이 일하다보면 속이 부글부글 끓어오를때가
한두번이 아니도(직장 생활 다 똑같죠)

더 나아가서 화물차가 고장이라도 한번 크게 나는 순간
수리비가 몇백이 깨지는게 당연지사라 그런 일이 있을때마다

앞서 말한 화이트칼라같은 웅장한 뽕들이 있어봐야
결국 내 손에 쥐어지는 돈은 별로 안된다는걸 깨닫고 있습니다..

무튼 저는 요즘에 뒤늦게나마 주식공부를 시작했는데요..

갑자기 이런 저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지 궁금하더라구요....

여러분도 제가 말한 그 뽕이 차올라서 직장생활을 버티거나
할때가 있었나요?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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