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글이 다소 길지만 자문 좀 구하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주택가에 거주하고 있고 차량 한대 정도만 통행이 오고 갈 수 있는 좁은 골목에 저희 집 대문이 있어요. 저는 차가 없어서 모르지만(처음 이사올 때 집주인이 저희집 한대, 앞집 한대 이렇게 차를 댈 수 있다고 사전에 알려줬어요) 옆집 건물에서 작년 여름쯤 이사온 아저씨 한분이 그 골목길에 주차를 하고 있어요. 참고로 골목은 주차를 2대 정도밖에 못하는 좁은 골목 입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생겨서 제 집 앞 골목에 주차를 하고 있구요. 옆집 아저씨는 일을 안하고 있어서 차를 그냥 골목길 뒤에 박아놓은(?) 상황이고 그 앞에 제 남자친구가 출퇴근으로 왔다갔다 해요.
먼저 남자친구 차는 K5차로 불법이 아닌 합법적인 튜닝을 해서 마후라(?) 소음이 있는 편이었구요. 지난 4월에 한차례 구청으로 누군가 민원을 넣어서 그 후부터는 시동걸 때 예열하는 것 외에 닫는다고 표현하더라구요. 제가 자동차에 대해서는 잘 몰라서 표현이 미숙하네요. 지금은 예열할 때 빼고는 일반 승용차와 소리가 같다고 이웃들이 이야기 합니다.
암튼 몇개월간 그렇게 했는데 이번 추석 연휴 때 뒤에 차를 댄 아저씨가 본인 차 나가야 되서 차를 빼 달라고 전화와서 차를 빼줬는데 소음 때문에 불편하다고 이야기 했다해요. 그래서 남자친구가 죄송하다고 본인도 조심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그 아저씨가 참을 때까진 참아보겠는데 죽여버릴지도 모르겠다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되도록이면 남자친구에게 이웃이니 얼굴 붉히지 말고 좋게 좋게 하자고 했고(이 사건이 벌어지기 전부터 그 아저씨 차가 SUV차량으로 차체가 커서 저희나 저희집 아랫집에 사는 세입자 분들도 통행에 불편하고 환경 미화원분들도 그 차 때문에 쓰레기 수거할 때 몇번을 저에게 하소연하기도 했는데 제가 이웃이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좋게 이야기 했었어요) 그리고 나서 하루 지나고 새벽 5시 30분에 출근하는 남자친구를 기다렸다가 차 문을 두드렸고 조용히 하라고 했다네요.
SUV차량이 이틀 정도 안들어왔고 남자친구가 퇴근 후 차를 대려니 집 창문을 열고 "차 빼라고 이 새끼야"하고 소리쳤대요.
그래서 제가 어쨌든 주차 자리 한 자리는 제 자리니까 그 SUV차주한테 전화했고 다른 사람들도 아저씨 차량으로 인해 불편한 거 참고 있다고 좋게좋게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밖으로 나와보라네요. 그래서 나갔더니 딱 보니 키가 작고 어려보여서 그런가 다짜고짜 니 차냐고, 니 차도 아닌데 왜 니가 난리냐고 소리 질러서 내 차는 아니지만 내 주차 자리인데 왜 차를 빼라 마라 하냐고 이야기 하니까 휴대폰을 들고 있던 손으로 제 남친 차량을 10번이상 툭툭 치다가 제 코 앞까지 휴대폰 쥔 손을 올리며 저를 때리려는 행위를 세번이나 하며 xx년아 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을 하더라구요. 이 상황은 녹취했구요. 그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왔고 경찰도 그 아저씨가 막무가내로 나오니 말이 안 통한다며 녹취가 있으니 정식으로 신고하라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지가 끝이라고 생각했고 전 이웃이니 더 조심하자고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좋게 생각했는데 문제는 이틀 후에 SUV차량을 골목 입구에 세워서 일부러 제 남자친구 차를 주차 못하게 막았어요. 지금 그게 일주일 넘었습니다..
물론 소음에 대한 불편한 거 이해 못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음과 주차를 아예 못하게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화도 안받고 고의성이 다분해서 한차례 더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이 와서 SUV차주와 이야기 했는데 그 아저씨가 경찰한테도 꺼지라고 하네요;;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