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위로받고 싶어서 써봅니다저는 40살이 넘었고요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어요제가 초등학교 까지는 그냥 다녀야 하는줄 알고 다녔어요 일요일마다 가야한다 라고 매번 얘기했으니까요.,그러다 중학교가 되어서 교회랑 안맞더라고요 너무 가기싫고 숨이막히고 울면서 기도하고 다쳐도 기도하고 이런 환경이 저한테는 너무 맞지 않았어요그래서 교회고 수련회고 가기싫다하면 간다고 할때까지 때렸어요 물론 말을 안들었을때도 엄청 맞았어요 그건 괜찮은데 교회때문에 맞은건 아직도 화가 치밀어올라요용서가 안돼요 온몸에 피멍이 들을때까지 맞았어요 그나마 안때린거는 제가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였나 이제 대드니까 힘이 안될 것 같으니까 안때리긴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놈의 교회는 멈추지도 않았고 제가 중학교는 기독교 학교였고고등학교는 지원형태였는데 하필 불교였어요난리난리 그런난리가 없었어요 미쳤냐 불교학교를 왜가냐 b학교를 가라,,,(제가 가려는 a학교는 과1등으로 들어가는였고 b학교는 a보다 떨어지는 학교였음 대신 기독교) 뭐하는 학교인지 들어보지도 않고그냥 무조건 불교라 안된다였어요그때 쌩난리를 쳐서 겨우 들어가긴 했는데 대체 내가 왜 이래야하지 의문이 들더라고요점점 골은 깊어가고 정신이 이상해지더라고요엄마만 보면 화가나고 말도 이쁘게 안나가죠 당연히교회때문에 가출도하고 죽으려고도 해보고 소리를 지를때마다 엄마는마귀가 씌여서 그렇다 넌 악마가 씌였다 이딴소리,,,엄마형제들은 절 볼때마다 한마디씩 잔소리를 해대고,,그때부터였나 마음의 문을 닫았죠솔직히 사교육한번 못받았고 용돈한번 못받고 자랐고 중3때부터 아르바이트에,,심지어 고1인 저한테 너 돈 없냐고 알바 안하냐고 이딴 소리나 듣고저도 지금 애를 두명 키우지만 절대로 이해가 안가요 어떻게 그 어린애한테 알바 안하냐고 말을하지,, 엄마맞나 생각도 들고결혼도 절대 교회 안다니는 사람 아니면 안된다해서 벗어나고 싶어서 다닌다하고 일찍 결혼했는데 그것부터가 시작인지또 교회때문에 피말리게 하더라고요 그때당시 신랑은 저희 엄마한테 종교강요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고 저하고도 사이가 안좋아지고 엄마는 엄마대로 나에게 강요하고중간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 정신과가서 수면제도 받아먹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인연 끊을테니 연락하지 말아라 하니까 2주뒤에 미안하다고 이제 교회 소리 안한다며어떻게 지나갔어요지금까지 제가 참았던건 그나마 우리애들을 너무 잘봐주고 밥 잘 해주고 딱 그거였어요그런데도 아직도 교회 포기를 못해요 우리애들한테도 교회가자엄마 교회 데리고 나와라 도대체 어떻게 하면 기독교 사람들은 종교에 미치는걸까요정말 정말 애들한테 만큼은 잘해요 너한테 했던거랑 너무다르게이젠 참다참다 말했어요 난 불교가 더 좋고 불교는 엄마처럼 애들 안때린다강요도 안한다 우리애들한테 이제 강요도 하지말고 애들 관련된 일 말고는 나한테 연락도 하지말라고,,, 왜 옛날 사람들은 애를 패면서 키웠을까요그럼 애들이 크면 올바로 자란다고 생각한걸까요 나처럼 될텐데..전 애들 지금껏 한번도 손 댄적이 없어요 항상 생각했거든요난 엄마처럼은 키우지 말아야지 보통 부모 닮는다는데 난 그 말조차 소름끼쳐서애들 한번도 매 든적이 없어요 물론 종교 강요도안해요너네 믿고싶은 종교 믿어라 안믿어도 괜찮다 난 이제 불교 믿을꺼고 절 갈꺼다라고 했어요엄마한테는 말했죠 애들도 다 인격있고 자아가 있는데 그걸 짓밟고 폭행했다아동폭행한거다 라고,, 지금은 연락 안하고 있어요솔직히 언니가 있긴한데 말만 효녀에요 말만 솔직히 조근조근하지하는건없어요 죄다 제가했죠 엄마아빠 생신 어버이날 항상 모시고 가는것도 내가평일이나 주말이나 놀러갈때 항상 데리고 다니고,,그런데 언니는 단 한번도 엄마아빠 모시고 어디 간적이 없어요그냥 엄마 형제들은 언니가 말만 이쁘게 하니 효녀딸이고전 옛날부터 문제아 사고치고 다니는 아이,,지금도 말투가 사춘기인 사람처럼 대해요잘 알지도 못하면서,, 언니는 저랑 똑같이 맞다가 교회 잘 다닌 케이스거든요모든건 교회 다니면 용서가 되나봐요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안챙기고 말만 착하게 하면 되나봐요이상한건 언니랑 형부도 교회를 안나오는데 저랑 신랑한테 한것처럼은 강요 안하네요아이러니 합니다.... 주워온 딸인가 생각들고 만만한가 생각들고안보니까 편하긴한데 마음 한편은 무겁네요난 왜 이런집에 태어나서 이런일을 겪고 왜 아직도 어릴때 기억이 잊혀지질 않는지교회때문에 맞는 장면이 아직도 생각나는거면.. 이것도 트라우마인가,,20년이 넘은 지금도 생생하네요그냥 고등학교때 죽어버렸으면 이런일도 안겪었을텐데 말이죠그땐 어려서 죽는것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거든요지금은 이혼했어요 물론 서로 안맞아서 한거지만 엄마 종교강요도 한몫했죠어릴때 가정환경이 너무 종요한거 같아요엄마는 제가 이혼한거 계속 숨기고 싶어해요 난 아무렇지 않은데 혼자 저래요그래서 그랬어요 난 엄마처럼 애들 앞에서 뒤지게 싸우면서 이혼 안하는것보다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내가 행복해야 애들도 행복한거라고엄마같은 환경에서 애를 키우면 그 애가 커서 나처럼 되는거라고,,정신좀 차리라고,,교회가 밥먹여주는것도 아닌데 어차피 죽을때까지 저럴꺼에요 사람 못바꾸니까요내가 놔버려야지..전 편히 불교 다니면서 살랍니다 그냥 위로받고 싶었어요얘기할곳이 별로 없어서요 다른 집들은 이런집이 있나 싶기도하고제 말을 잘 들어주는 언니가 있는데 그 언니는 본인이었음 정신병 생겼을꺼라 하더라고요맞는말이죠 나도 정신병원 안간게 다행이고 지금 멀쩡히 사는것도 용하다 생각해요왜 나는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하나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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