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베이터에서 겪은 반말과 이상한 배려를 받고 싶어하는 여자 내용

공지사항 25.10.23
안녕하세요 처음 글 써봅니다 
너무 황당도 하고 화도 나고 화를 삭이고 싶은데 잘 안 삭여져서 하소연(?) 하고자 글을 씁니다 

이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데 이모가 강아지를 키우는데 맞벌이부부이고 애들도 학생이라 낮시간엔 집에 사람이 없어서  저희 집에서 강아지를 봐줍니다 
이모가 출근할 때 강아지를 맡기고 가는데 항상 라인 1층에서 강아지를 건네 받습니다
지난주 월요일날 아침에 강아지를 1층에서 건네 받고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는데 출근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내리는거 기다리다가 타려는데 어떤 여자가 내리지도 않고 제가 타려는데 갑자기 엘레베이터 문을 닫더라구요

제가 다시 엘레베이터 문을 열었어요 근데 어렴풋 그 여자가 내리지도 않고 "기다렸다 타세요"라고 얘기하는 걸 얼핏들었는데 이게 잘못들은 줄 알고 제가 엘레베이터를 다시 잡고 탔습니다 제가 타니 그여자가 내리더라구요? 제가 "안타세요?" 라고 물어봣더니 "올라가요" 라고 퉁명스럽게 얘기하더라구요? 제가 한번 더 여쭤봤어요 "올라가는건데 진짜 안타세요?" 그랬더니 갑자기 버럭 "올라가라고!!!! "라고 버럭 화내면서 소리지러더라구요

순간 저도 욱해서 "왜 반말이야!! "라고 하고 엘레베이터 문을 닫았네요 

그 후로 몇 번 마주쳤는데 그냥 무시했는데 고운 시선으로는 안 나가더라구요 
솔직히 제 입장에선 월요일 아침에  날벼락 맞은 기분이랄까? 

그러다가 퇴근버스에서 그 여자를 봤고 마주치기 싫어서 먼저 올라가려구 빠르게 엘베 앞으로 왔지만 퇴근시간인지라 사람들도 많았고 엘레베이터도 늦게 내려와서 같이 탔습니다 

사람들이 우르르 타고 한꺼번에 많은 층(대략 5-6개층)을 눌러서 그런지 갑자기 엘레베이터 버튼이 갑자기 전체 꺼져버렸고 이걸 두 번 반복하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여자가 내릴 층을 늦게 눌러서 놓쳤고 올라가는 상황이였습니다 

그 여자와 가까운 층에 사는 아줌마가 지금 내려서 걸어내려가시는게 빠를거다 라고했는데 안 내리더라구요?

 저희 집이 고층이라 제가 제일 마지막에 내리는 상황이였어요  
느낌이 '아 이 여자 내가 몇 호사는지 확인하려구 안 내리는구나' 싶더라구요

 한번 더 다른사람이 내릴 때 제가 그여자한테 "여기서 내리시는게 낫지 않으세요?' 하니까 알아서한다고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제가 먼저 말을 걸어요 

여기서는 대화가 길어서  대화형식으로 쓸게요 

A- 글 작성자  B- 그 여자 

A- "궁금한게 있는데요 지난번에 왜 반말하셨어요?" 
B- "반말 안했는데요?"
A- "그럼 왜 그런식으로 대뜸 화내셨는데요?" 
B- "그 날 아침에 비가 왔고, 우산을 두고와서 다시 올라가려했어요 그런데 제가 그랬죠? 기다렸다 타라고? 그 때 강아지 들고 계셨잖아요? 타셔서 제가 다시 내렸잖아요? 그래서 올라가라고 존댓말했잖아요?" 
A- " 근데 마지막엔 올라가라고!! 라고 버럭 화내셨고 반말 하셨잖아요?"
 B- " 저 강아지 안좋아해요 그래서 제가 내린거잖아요? 그랬으면 눈칫껏 강아지 안좋아하는구나 생각하셔야지 왜 또 타라고 물어보셨어요? 되게 기분나빴거든요?"
 A- "제가 당신이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어떻게 알아요? 그럼 강아지 안좋아해서 같이타는게 불편해요 먼저올라가세요 라고 좋게 얘기하거나 설명했으면 더 이상 권유 안하지 않았을까요? "
B- "아침에 바쁜데 그런거까지 제가 설명해야되요? 그냥 눈치 채셨으면 되잖아요?"
 A- "그럼 저도 아침에 바쁜데 당신이 강아지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까지 알아 맞줘야되요? 그럴 정신이 어딨어요? 그리고 왜 반말 하세요?"
 B- "저보다 나이가 어려보이니까 반말했는데요? 반말 할 수 있는거아니에요?"
A- " 저 아세요? 저 아시냐구요? 난 당신 처음보는데요? 처음 본 사람한테 그렇게 반말해요? 나이가 어리면?" 
B- "반말 할 수 도있지 " - 이런식으로 계속 반말 섞어가면서 애기하더라구요 제가 빡쳐서 " 반말하지말라고요" 라고까지 했네요 

그 여자는 대략 40중후반~ 50초정도 되보였구, 저는 30중반 입니다. <제 외모가 나이에 비해 좀 어려보입니다.

 도저히 이여자랑 대화가 안되겠다 싶어서 좋게 마무리하려고 제가

 "이제 당신 강아지 안좋아하는거 알았고, 당신한테 재차 안타냐고 물어봤던건 아침 출근시간이니 바쁘니까 배려차 같이 빨리 올라가시는게 낫지 않겠나 싶어서 여쭤본거다 엘리베이터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하니까 그런 의도로 여쭤본거였다 앞으로 서로 조심하면 될거 아니냐 그리고 반말은 하지마시라 기분나쁘다" 그랬더니 다시

이 여자가 " 지난번에 기분나쁘게 쳐다봤네 어쩠네 강아지 어쩌구,..."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길래
저도 멈췄어야됐는데 저도 이미 화가 많이 난 상태라 강아지에 대해 잘 아시냐고 우리강아지가 당신한테 짖었냐고 당신한테 피해준거 없다고 다시 원점 말다툼하다가 
다른 주민들이 와서 멈췄네요 

저도 되게 욱하는 성격이 있는데 같은 이웃 주민이고 요즘 흉흉한 세상에 남들과 등져봤자 좋을게 없으니 나름 오해가 있다면 풀고 넘기려는 의도에서 다시 말 걸었건데 역시나 제 정신이 아닌 여자였나봅니다  

 본인보다 나이가 어리니 반말해도 되고, 본인이 강아지 안 좋아하는거 말하지 않아도 알아 맞춰주길 바라고.. 좀 어이가 없네요  월요일날 배려 차원에서 엘레베이터 같이 타자고 물어본게 이렇게 주민간에 감정 상해 할 문제인가 싶습니다.

주변에선 그냥 제 정신 아닌 여자이니 무시하지 뭘 또 말 걸어서 화를 돋구냐 하는데 저도 솔직히 월요일날 마른하늘에 날 벼락 맞은 기분이라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리고 엘레베이터에서 재차 말을 걸었던건 그래도 대화를 조금이라도 하면 오해나 서로 기분 나쁜거 풀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저의 의도도 정확하게 전달하고 싶은 호의적인 생각으로 말을 걸었던건데  

역시나 한 번 제 정신 아닌 여자는 정말 제 정신이아니구나 싶더라구요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었고,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걸 다시 느꼈네요

저도 그냥 무시하면 될 걸 괜히 말걸어서 다들 지쳐있는 퇴근시간에 싸움을 일으켜서 이웃 주민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선 잘한건 없다는 거 압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강아지를 좋아할지 않고 불편해 하는 사람들 있다는 거 잘 압니다.

그래서 최대한 이웃주민들께 피해를 안주려고 노력하고 피할 수 있으면 피하려고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있으시겠지만 그냥 너무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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