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고는 남편

공지사항 25.10.24
안녕하세요 결혼 앞두고 동거 3달째인 커플입니다.
제가 워낙 잠귀도 예민하고하지만 그래도 각방쓰는건 아닌것같아서 어느정도 코 고는건 그냥 저도 최대한 무시하고 자려고 같이 자기 시작했는데, 그래도 사람이 적응하다보니 어느정도 작은소리에는 잘 잠이 안깨더라구요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어쩌다 한번 새벽에 깰 경우에 코골이가 심하다고 생각될경우엔 저도 자야하기때문에 제 쪽이아닌 다른쪽으로 자달라고 얘기하는데 물론 자다 사람이 깨면 짜증이 나는거 압니다.
근데 저는 그소리에 꽂히면 그 일어난채로 다시 못자구요
그리고 남자친구는 일이 피곤해서 그런지 깨워도 반대편으로 누우면 좀짜증내다가 다시 자는편인데 오늘 제가 새벽에 깻는데 남자친구가 비염이 있어서 무호흡하고있길래 살짝 깨웠습니다 숨쉬라고… 그러고 또 잠이들었는데 코골이 소리때문에 도무지 잠을못다겠어서 반대편으로 자달라했습니다 엄청 짜증내더라구요 근데 순간 기분이 상했습니다. 그간 저도 어느정도는 감수하고 참아왔고 어쩌다 진짜 정말 못잘때 부탁하는데
엄청 짜증을내길래 일단 거기서 1차 기분이 상해서 서로 출근하고 톡하면서 짜증내서 기분이 안좋았다고 얘기하다가
남자친구가 직장이 멀어서 아침에 저보다 50분정도 일찍일어나서 (원래는 1시간30분 더 늦게일어나는데 남자친구 일어나는 시간에 맞추려고 최대한 출근시간을 앞당겨 변경했습니다)
알람을 저보다 일찍 맞추고 자는데 당연히 그 알람소리에 깨거든요. 근데 그건 어쩔수없으니 별말없이 넘어가지않았냐고 그런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저한테 너는 6시에 한번깨서 다시 조금이라도 자지않냐 그게 좋은거아니냐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는 남자친구 아니면 쭉 잘수있는데 알람소리에 깨서 다시조금 자는게 제가 좋아해야하는일일까요…?
그리고 남자친구랑 직장이 멀어진이유는 지금 집계약후 남자친구가 이직하게되었는데 그 붙은 곳이 너무 멀어져서입니다.
이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받아하길래 제가 그럼 집주인분께 잘 얘기해서 다른 전세알아봐보자고 이야기했는데 본인이 싫다해놓고서 자기는 먼거리 왔다갔다하고 힘들다면서 계속 얘기하는것도 저는 제가 잘못한일인지 싶습니다 제가 좀 더
직장이랑 가까워서 평소에 저녁밥하고 설거지나 이런것들은 제가 맡아서 하는편입니다. 그거에 저는이미 배려를 했다고 생각하는데… 직장이 더 가깝다는 이유로 제가 코골이나 알람소리에 깰때 참고 살아야하는게 맞을까요?.. 알람은 그렇다치는데 제가 일어나지않아도 될 시간에 일어나서 조금더 잔다고 좋은거아니냐는 소리를 들어야되는게 맞는건지와 코골이때매 피해보고있는데 깨더라도 제가 어케든 다시 자려고 애써야하는건지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해서 올립니다….
너무 답답해서 횡설수설 올린점 죄송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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