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랑 손절했다~

공지사항 25.10.26
음슴체로 쓰겟습니다


작년부터 말부터 지금까지 있엇던 일을 말해보겟음

나는 30초 여자고 장기연애(5년)중임

내가 대학교때부터 10년동안 친하게 지낸 친구가 있는데, 얘가 만난지 4개월된 사람(심지어 데이트 앱으로 만남)하고 결혼하겟다 하길래 내가 안된다고 말림

“아무리 좋은 사람 같아도 사계절은 만나보고 결정해라, 지금은 좋은것만 보일 시기라 괜찮겠지만 1-2년만 지나도 후회할 수 있으니 잘 생각해봐라”라고 세번정도 말함

근데 내가 계속 반대하니 자기도 삔또 상햇는지 나한테 “넌 남친이랑 5년 가까이 만나고도 결혼 못햇는데 내가 먼저 한다고 하니까 그냥 싫은거 아니냐”며 바로 식장 잡고 얼마 후 결혼식함(이때가 만난지 7개월쯤 됐을때)

빡치긴 했지만 걍 지인생 지가 사는거지 하고 말음

그리고 얘가 결혼한지 3개월만에 이혼함

나한테 전화해서 “왜 그때 더 강하게 말리지 않았냐”를 시전함(그와중에 혼인신고 안햇으니 자긴 이혼녀 아니라함)

어이없었지만 “니가 안들은걸 왜 나한테 뭐라함, 그니까 앞으로 주변사람들 말 좀 들어라” 하고 넘어감

그 후로 별일 없이 잘 지냇음

그러다 내가 지난 주말에 남친이랑 식장 상담하고 계약하고 와서 내년 7월로 날 잡았다 말햇더니 “하필 덥고 습하고 날씨 안좋을 때로 잡았냐”부터 시작해서 “아직 1년 가까이 남앗는데 그 사이에 헤어질지 어찌앎?”이러길래 나도 걍 뇌빼고 “생각없이 빨리 결혼햇다가 이혼하는것보단 결혼준비 중에 파혼하는게 낫지 뭐”라고 함

그러고나서 답장도 없고 며칠이 지나도 연락 없길래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아까 저녁에 다른 친구가 전화로 “야 뭐라고 햇길래 애가 울고 불고 난리가 났어! 안그래도 이혼한지 얼마 안돼서 힘든애를 왜 신경쓰이게 해”하길래 그냥 걔 포함 대학애들 싹 다 안 볼 생각으로 전화 끊어버리고 전화,카톡,인스타 다 차단 박음

난 솔직히 내가 잘못한거 없다 생각함

걱정돼서 말렷는데 안듣길래 존중해줫고, 내가 강하게 안말려줫다고 개소리 한것도 좋게 넘어갓고, 먼저 긁길래 똑같은 수준으로 받아쳐줫고.

걍 자기가 주변사람 말 안듣고 맘대로 해놓고 결과 안좋으면 남탓하고 자기 불리한거 쏙빼고 주변에 얘기하고 다니는 그 심리가 궁금함

그리고 그런애한테 공감해준답시고 “(결혼 전)너가 좋으면 하는거지! 남얘기 들을 필요 없어” “(이혼 후) 너 잘못한거 하나도 없어!”이러면서 무조건 편들어주는 애들, 그리고 한쪽말만 듣고 다른쪽한테 뭐라하는 애들 정말 무슨 심리임?

얼탱없어서 잠도 안옴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6842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