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같은 학원,같은 학교를 다니는 나보다 한살 어린 남자애가 있는데 서로 얼굴 알고 지낸지 1년 정도 된 사이임 그동안 어쩌다 가끔 스몰토크 하는 정도로 나름 친하게 지내는 사이였음
근데 어제 시험 공부하러 내 같은 학원 친구가 사는 아파트 북카페에 갔음 걔네집 아파트랑 우리집 아파트랑 도보로 5분 밖에 안걸리고 걔네집 북카페가 공부하기 더 좋아서 1년전부터 내가 매번 걔네 아파트로 감 쨌든 가서 공부를 하려는데 친구가 너무 배가 고프다고 집에서 간단하게 금방 먹고 나와도 되냐해서 상관 없다 하고 그 친구는 집에 들렸다 가고 나는 그대로 북카페로 감 카페에서 역사 외우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누나는 맨날 여기 와있네’하고 저멀리서 말하길래 누군가 싶어서 봤더니 맨 처음에 말한 그 남자애였음 나는 대충 여기가 좋아서 온다는 식으로 말함 그리고 그 남자애는 바로 자기 갈 길 가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내 앞 테이블에 앉아서 나한테 시험 언제부터 시작이냐,몇과목 치냐 물어봐서 속으론 ‘얘 뭐지’하면서 그 친구가 오기 전까지 5분 정도 얘기를 나눔 그렇게 얘기 나누다 저 멀리서 오는 배 채우고 북카페로 오고있는 내 친구가 보여서 그 남자애한테 너 이제 가 라는 식으로 보내버리고 나랑 친구랑 같이 시험공부를 하다가 집에 감 집에서 공부하기 전 출출해서 라면사리 먹으면서 인스타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남자애한테(진작 맞팔되어잇엇음,디엠도 예전에 딱 한번함) xx누나 라고 온거임 그래서 한번 봣더니 ‘xx누나, 내일 시험 잘치세요’라고 왔음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대충 고맙다고 보내고 한번 떠보고 싶어서 본계 메모에 내 부계를 태그함 그리고 태그하자마자 바로 인스타 팔이 옴 바로 받아줌 또 그때 내 부계에 새로 살 후리스 색 추천 받는다는 질문을 올렸는데 그 남자애가 핑크를 추천한거임 그래서 내가 난 핑크 별로 안어울릴 거 같다 했는데 걔가 ‘어울릴 거 같은데?’라고 답이 옴 그래서 긴가민가 한상태로 그 다음날인 오늘 친구들이랑 시험 끝나고 놀라가서 나 헌자 단독 거울셀카를 올림 근데 거기에 하트 눌러주고 그 외에도 또 올라온 거울 셀카들 전부 하트누름 근데 얘가 갑자기 이러는게 당황스러운게 1년동안 알고지내다가 갑자기 이러고, 난 작년에 걔 친구를 좋아했었다가 대차게 까임 아마 걔도 알거임 또 나 학원에서 모자란 이미지인데 좋아한다 해도 언제부터 갑자기 왜 좋아하게된건지더 의문이고 걔가 조금 윗사람에 대한 예의가 없어서 나랑 같은 학원 다니는 아까 그 북카페 친구와 다른 베프 친구 둘 다 걔를 그닥 안좋아하는 눈치라 사귀기더 애매하도 비연한다쳐도 들키면 어케 될까 고민임 ㅜㅜ 일단 제일 중여한 남자들아. 저거 호감인지 뭥지 좀 알려주라ㅜㅜㅜ 그리고 이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