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 유방암이래

공지사항 25.11.01
내가 할머니 손에 거의 자랐고 어린 나이지만 할머니는 내 인생의 전부야

할머니 때문에 자살 시도 하다가도 포기하고 그랬는데 할머니가 유방암이래

유방암은 살 확률이 높다는데 그래도 너무 두려워서 미칠 거 같아 할머니가 내 곁을 떠나면 난 이제 못 버틸 거 같아

내가 조금 더 유방암에 대해서 잘 알고 할머니를 더 챙기고 엄마 말을 잘 들었다면 내가 집에 일찍 들어갔다면 괜찮았을까?

난 아빠가 없는데 그만큼 외가랑 사이가 좋고 사촌들 다 합해서도 내가 막내란 말이야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날 떠나면 이제 어떡할까 우리 가족들도 모일 일 없어질텐데

그냥 할머니가 치료 잘 받고 나왔으면 좋겠어 제발

우리 이모가 한 말이랑 엄마가 한 말이야

오전에 진료보고 암진단 받았고 오전부터 검사하고 오후에는 MRI랑 폐검사 할꺼야
11/4일 전신pet-ct 하고 11월5일날 입원해서 쇄골아래 주사넣을곳 뚫는데!
11/7일 정도부터 항암 시작할거같고 안나온 검사결과 나와서 유방암 유형 나오면 치료기간과 치료 종류는 차이가 있대!
항암-수술-약물-방상선 등이 치료방법인데 개인 암유령에따라 좀 달라짐

연두야 ...
이제는 연두가 알아야 할거같네..
얼마전 할머니께서 많이 편찮으셔서 계속 병원에 검사받고 계시던 중이였어 ..
예민한 시기가 연두와의 갈등에
한몫 하기도 했지 .
엄마도 뭔 정신인가 ..
미안했어.
중요한건 오늘 검사결과
유방암 이라 통보받으셨어.
그래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고 힘드신 상태야.,
자주 연락해서 목소리 들려드리면 좋을꺼 같아서..
혹시, 시간 지나고 후회가 될까봐...

유방암인 우리 할머니 다시 건강해질 수 있을까? 난 할머니 없이 아직 못 버틸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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