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참 지치네요

공지사항 25.11.01
제 나이 13살
누군가는 어리다고생각할수도 안어리다고생각할수도있겠죠.
13년 살면서 정말 안당해본일이없네요
어렷을적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마와 살았어요
언니도요
뭐 맨날 집에서 쫒겨나는건 기본이였고
__ 미친년 __년 이런것도 기본이였네요
니 아빠한테가라 내가 너네를 구하려고 얼마나애썼는지아냐
이런 말들로 저희를 가스라이팅시켰습니다
그 당시 저는 아빠가 정말 나쁜사람인줄알았습니다.
나쁜 사람이였죠 딴 사람과 바람을 두번이나피고 폭력도 마다하지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엄마도 저에겐 똑같은 가해자일뿐이예요
이혼하고 제가 좀더 크니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더라고요
왜 알게됐다면 전화가 오길래 갖다줄려고 봤더니
자기야라는 단어가 떡하니 박혀있었습니다.
물론 엄마의 연애를 방해할생각은없었어요
엄마도 내 엄마지만 여자로써의 삶이 끝난건 아니니까요.
하지만 딱 거기까지만해야했어요
제 앞에서 1시간 넘게 통화를하며 아픈저를 방치했어요
언니에게 말하면 안된다는 협박도요.
다음년이면 언니가 고3이예요
어떻게 이럴수있나 싶어요. 1년만 더 기다리지
한참 예민할텐데 걸렸다간 언니가 집안을 어떻게 뒤집을지 몰라요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자기가 성인이되고 만나달라했고
동의한 상태였습니다.
저는 만나는건 상관없어요.
거지같은 집구석 고등학생때 나올생각이니까요.
하지만 제 언니요.
유일한 내편이요.
언니가 받을 상처가 얼마나클지 상상도안가요
왜냐면 언니는 어렸을때 아빠에게 학대를받고
엄마의 새 남자친구를 바라지않았으니까요
가뜩이나 요즘 힘들어보이는데 이런일로 언니를 상처준다면
전 엄마라도 용서하지않을거예요
저는 그래서 오늘 마음을먹었어요
우리 언니 앞길 막고 상처주는것들이있으면 그 어떤것이라도 다 내가 부숴버리겠다고요.
그게 엄마일지라도.
유일한 내편을 이렇게라도 지켜볼려합니다.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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