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초반 여성은 뭘하고 지내나요?

공지사항 25.11.02
25년동안 아이 둘 키우면서도 자영업을 하며 정말 열심히 지냈어요,
개차반 남편과 이혼을 10번도 넘게 하려다 아이들 때문에 못했네요.
그 아이들이 이제 성인이 되었어요.
일과 가정에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50살이 되었네요.
이제 슬슬 일도 줄이고 이혼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뭘 하면서 지낼지 모르겠어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의욕도 없고, 머리 속에는 온통 잡생각들 뿐이고...
내가 뭘 좋아하는 지도 모르겠고, 뭘 해야 행복한 지도 찾을 수 없어요...
무기력하고, 웃음도 사라져 일상이 더 피곤해요.

아직은 훌쩍 떠날 상황은 아닌지라 답답해서 글을 올려봐요.

다들 이 나이엔 무엇을 하며 행복을 찾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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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 25.11.02 21:12
    흠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우연찮게 본 글이네요. 우선 인간의 뇌는 계획을 할 때 도파민이 나옵니다. 그리고 실행 하려고 할 때는 도파민이 안나오죠. 첫째 계획을 짜보세요. 여행도 좋고, 구청이나 시청에서 하는 무료 프로그램도 많습니다.(요리, 미용, 꽃, 회화, 악기, 연극 등) 아니면 취업을 위해서 국가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요즘은 젊은
  • 그냥 25.11.02 21:14
    젊은 이들도 없어서 50대도 일을 구할수 있어요. 아니면 당근에 단기 알바가보세요. 정말 많은 사람이 옵니다. 우리의 뇌는 반복에 재능이라고 인식하고 하고 싶다고 셋팅됩니다. 재능이 있고 무언가 즐거워서 그 일을 하는게 아니라 하다보니 즐거워지고 재능이 생기는 거라고 뇌 과학자가 말했습니다. 우선 그냥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뭘할지 모르는게 당연한거니 자책하
  • 그냥 25.11.02 21:16
    뭘 하면 좋을지 모르는거는 당연하거니 자책하지 마세요. 모든 것은 나이가 아니라 뇌에게 달렸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뇌의 기능이 변하기는 하지만 변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뇌를 바꿀수 있습니다. kfc사장도 70대에 성공했고, 70대에 수능봐서 한의대 붙은 할아버지도 있었습니다. 몸은 그저 도구일뿐 뇌가 모든것을 다합니다. 그러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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