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차이 나는 소개팅 걱정입니다.

공지사항 25.11.06
36세 여자, 연봉 7-8천
정년보장되고 워라벨 좋은 직장에 다닙니다.
자산 2-5억사이 (자세히는 못밝히구요..많은것도 아니고 남들한테 떠벌리진 못해요)
퇴직후 이것저것해서 돈이 나올거고
특별한 일이 없으면 정년퇴직할겁니다.
퇴직후에 혼자 먹고사는데 문제없어요.
200-300만원 사이 나올예정...
그때쯤에는 지방에라도 아파트 한채는 살거라고 생각합니다.
그외 현재 자가나 자차없어요. 전세살고있습니다.
투자같은건 할줄몰라요.
학벌 별로 좋지 않고 지방대 학사예요. 이직하고이러면서 좀 운좋게 지금 직장에 들어온것같아요. 이직한지 그렇게 오래되진 않았어요
부모님께 물려받을거 없으며 따로 지원해드리는건 없습니다. 알아서 노후준비하고계심
평범외모 자기개발하는것도 없고 일외에는 특별히 하는건 없네요. 집에서 혼자 이것저것하면서 잘 지내서..
학생때부터 남사친도 없고 친구도 소수 몇명끼리만 지내는 성격인데다가 직장때문에 다른지역으로 와서 아는 사람도 별로 없구요.
연애못한지도 8년은 넘었어요.
올해 초 일하는 파트가 바꼈는데... 친해진동료들이 제가 참 괜찮은사람(???)이라고 소개를 계속 해주더라고요.
감정기복없고 남일도 도와주면서 특별히 모난것없이 얌전히 잘지내서 그런가봐요.
사실 전 20대때부터 결혼은 꼭 하고싶었는데
만날 접점도 없고 혼자지내고 노력도 안해서 이 나이까지왔어요.
나이도 많이 늦었지 저도 뭐 내세울것은 없어서 해주는것만으로도 고마워서 특별히 따지지도 않고 받았습니다.
처음 받은분은 2살어린분, 중견기업? 저를 또 보고싶어하셨는데 그분 태도가 좀 그러한 일들이 있었고 그 당시에는 있었던 얘길 주선자에게 못했는데
나중에 어쩌다 얘기가 나와서 이런일이 있었다하니 주선자가 미안하다할 정도였어요.
그 다음은 손꼽히는 대기업이었고. 너무 대기업이라서 기대도 안했고 왜 만나겠다고 하셨는지 이해가 되지않긴 했습니다.
별 말씀도 없으셨고.. 저도 할 말이 별로없기도 했습니다.
만나서 결제가 안되는 일이 있어서 제가 밥값 4만원정도 제가 내고. 그다음 브런치카페를 갔는데 만얼마나온거 그 카페에서 언제 받으신건진 모르겠지만 무료쿠폰으로 계산하셨어요. 그냥 그렇게 헤어졌는데 더 연락은 없었습니다. 그때 제가 거절을했다는식으로 주선자에게 말한걸 나중에 알았어요.
전 진짜 아무말도 안했는데..
이제까지 소개받으면서 상대방이 밥값내셨으면 카페 냈고 카페 금액이 훨씬적으니까.. 밥값은 꼭 다 보내드렸어요. 얻어먹고 이런성격은 아니라. 그땐 아무 생각이없어서 몰랐는데 돈쓰는게 아까우셨나 이런생각도 들고요.
또 한번은 본인이 해달라고 나이고 뭐고 상관없다했다던데 연락하기도 전에 갑자기 연락두절...
아무튼 주선자들이 그런사람인 줄 몰랐다 사과하는데 전 진짜 괜찮았고 이런일로 한번도 불만낸적없었어요.
그냥 뭐 혼자살 팔자인가보다 하고 받아들였기때문에.
근데 요번에 일하면서 알게된 다른부서 사람이 소개를 받으라는거예요. 좀 거리감이있는 사이죠. 첨에 만나는사람 없지않냐면서 받아보라고 해서 거절하기도 뭐해가지고 알겠다했는데
대기업에 연하였고 ...;; 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나서 부담스러우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라고했는데
저랑 잘 어울릴것같다. 꼭 받으라고해서.. 그분이 하겠다하면 만나보겠다했는데 거절할 줄 알았는데 만나겠다고했다는거예요..
결국 연락이 와서 주말에 보기로했는데..
사진을 보긴했는데 외모도 준수한편인것같아서.. 굳이 절 만날 이유가 없을것 같은거예요. 그 전에 만났던 대기업사람처럼요..
저도 그랬고 상대방분들도 서로 자산을 아는것도 아니고 나이 직장 그정도만 알고 만나는건데 대기업분이 절 만날이유가없지않을까요? 그냥 느낌상으로.. 주선해달라고했는데 어리고 적당한 사람을 해줄 줄 알았는데 웬 늙은여자 주선해줘서 어쩔수없이 하겠다고하는거같아요.
이미 만나기로 했으니 어쩔 수가 없지만.. 그분은 속으로 얼마나 나오기싫을까요.. 절 눈치도 없이 주체파악못하고 좋다고 받은사람마냥 생각할것같고 .. 이전에는 같은부서 친한사람들이니까 별 문제가없었는데 이번에는 다른부서에 가까운사이도 아니고 만나고왔다가 뒷말이 분명 나올텐데 직장내 평판만 떨어뜨리게되는건 아닌건지 마음이 너무 복잡하고 내가 왜 처음에받는다고했을까..날짜가 다가오는게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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