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3년 사귄 남친있어
초반부터 만남이 쉽지 않았어
여사친이 엄청 많은건 아닌데
20년지기 기혼 여사친 1명과 연락을 맨날해

남친이 여지를 주는 그런 타입같은데
초반에 왜 힘들엇냐면 남친이 전 여친과 헤어지고 6개월정도 텀둔 후 나를 만났어
한 3번째 데이트를 하고 가족외식이 있엇나봐
식사 땐 연락이 안될테니 그려려니 기다렷지
3시간 후에 전화가 오더라고
반가워서 받았는데 어떤 여자가 전활했어
자기는 전여친인데 하면서 끊대?
그래서 계속 걸었지
그 여자가 다시 받았는데 내가 오빠좀 바꿔달라 했는데
니네오빠 취했다고 바꿔달라는데 줘? 이런식으로 빈정거리고 끊더라

그리곤 전화도 꺼놓고 몇시간 후에 걸더라고
그리곤 변명듣는데 얘가 연락왔다 술도 부족했고 뭐 이러더라
그리곤 다음 날 만나서 얘기했고 정리안하고 여자만나냐고 뭐 다 따졋지 나만날거면 걔차단하던 나랑 그만 만나던 하자고

알았다길래 내손으로 폰뺏어서 전여친 차단했어

정들기전이니 서먹해진 후엿는데
그래도 계속 만나보니 좋아지더라
잊혀질때쯤 핸드폰을 보게 됐어
내가 유감스럽게도 전여친 번호를 외웠단말야..
근데 문자목록에 전여친 번호가 있더라
차단한거 풀고 문자한거야
그 문제로 한달가량 헤어졋어
날 만나는 중에도 서로가 연락하고 답하고 이러는거엿어
그 경우가 1년동안 3번정도 걸렷고 몇달 텀으로 전화도 문자도 했더라고

헤어져야되는건 알지만 너무 힘들었나봐
정신없게도 다시만났는데
이젠 정말 연락도 안하겠다 마음놓고 있는데 이젠 여사친이 눈에 들어오네

20년지기라는데 하루도 빠짐없이 밤까지도 맨날 연락하는거야 눈뜨고 자는 순간까지
불편하다 내색했는데 너가 불순한거다 순수한 친구도 있다 이러는데 남들도 그런 관계친구 많으니 납득은
하지만 그동안 한짓이 있으니 화가나더라

많이 불편하다고 남친이 햇던 전의 일 들먹이며
정말 트라우마라고까지 얘기하면서 싸웟지
얘는 어느정도 이해했나봐
그러니 이렇게 싸우느니 걍 안한다고
일달락 됐고 진짜 평화로웟는데
애석하게도 연락하더라고

진동에 무심결에 본 폰화면에 보인 여사친 이름
ㅋㅋㅋㅋ
정말 짜증난다

과거 못잊고 여사친한테까지 질투하는 내가 문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