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ㅋㅋㄹ오배송 제가 잘못한건가요?

공지사항 25.11.10
어제 아침에 택배 하나가 잘못와있었습니다
기사가 동을 착각한 것 같더라구요
고객 번호가 없어서 마켓컬리 상담센터에 전화해서
택배가 잘못왔다고 출고번호 알려줬습니다
10분정도 지났나? 상담사가 다시 전화와서
주인이 찾아갈 상황이 안 된다해서 그런데
취향에 맞으시면 그냥 섭취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보더라구요
알겠다고 한 후 뜯어보니 전부 신선식품이길래
냉장고에 넣어두고 1박2일 일정이 있어서 집을 비웠습니다

다음날 그러니까 오늘 집에오니 포스트잇이 붙여져있었습니다
택배기사님께서 잘못 배송된 물건 회수하러왔는데
집에 아무도 없어서 그냥 간다고
내일 밖에 꺼내놔달라고 연락처랑 같이 적어놨더군요
처음엔 아 회사랑 기사님이랑 소통이 아직 안 됐나 싶어서
적혀있는 연락처로 전화했습니다

택배 잘못온 집인데요 상담사가 저보고 처리해달라 해서
알겠다했는데 전달이 안 됐냐 하니

주인이 안 받겠다해서 자기가 회수해간다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요 그래서 상담사분이 저보고
취향에 맞으면 섭취해달라 하셨어요
근데 왜 수거를 해가세요? 라고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실수로 배송해서 배상을 전부 했다고
그거 금액도 꽤 크고.. 회수해가겠습니다 내일 꺼내놔주세요
라고 계속 회수한다는 말만 반복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요 알겠는데 회사에서 처리를 끝냈는데
회수를 왜 하시냐구요 라고 다시 물으니

“아니 본인이 돈주고 구매하신거 아니잖아요 왜그러세요”
라고 하더군요 ㅋㅋㅋ

그래서 아니 회사에서 처리하는 방법이 있지않냐
제가 처리하는거로 된줄알고 여쭤본거다 하니

어디로 배송됐는지 모르면 그냥 넘어가지만
오배송된 주소를 알면 회수해야한다고 대답하시더라구요

상담사한테 동 착각한것같다고 저희집 주소 말했었는데
상담사는 왜 그렇게 처리한건지..;;

뭐 아직 먹지도 않았고 먹고싶지도 않아서
하나도 손 안댔고, 내일 집앞에 내놓을게요 하고 끊었습니다
근데 끊고나니 기분이 확 나쁘더라고요
제가 부당하게 취득하려한 것도 아니고
ㅋㄹ상담사가 제가 섭취하는거로 처리했는데
기사님이 가져가신다는게 이해가 안 돼서 여쭤본건데 ;;

끊고나서 생각해보니 회수가아니라
자기가 배상을했으니 자기가 가져가려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 상담사말 듣고 바로 먹어버렸으면
뭐 돈이라도 내라고 했으려나요? ㅋㅋ

도대체 상담사가 잘못 대응한건지 기사 말이 맞는건지
여기서 기분나쁜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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