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대출 중독

공지사항 25.11.11
난 3살 연하 남친이랑 2년 넘게 연애중이며 같이 동거 하고 있어.(서로 결혼 생각도 하고 있었어.) 일도 같은 곳에서 하고 있고
우리가 이사를 하며 대출을 받은게 있고 고정 지출비가 꽤 많아서 돈 관리는 내가 하고 있어.(모임통장으로 입출금 내역 같이 볼 수 있음)
남친이 씀씀이가 헤프고 본인도 인정하고 돈 관리는 내가 했으면 좋겠다 싶어서 서로 협의하에 맡게 된거고 당연히 돈 관리는 내가 한다도 해도 1000원을 쓰더라도 집에 필요한 생필품,강아지 용품 등등 뭘 사게 되더라도 남자친구의 허락을 받으면서 사고 있어.
만나기 초중반부터 느끼긴 했지만 돈 여유가 없거나 그럴때마다 중간 중간 대출을 얘기 하더라고..그땐 돈 관리를 각자 할 때라 어쩌다 돈이 급할 땐 100만원씩 대출을 받는거 같았어.그러다가 월급을 합치며 앞으론 대출을 받지 말자고 약속 했었어. 난 현재의 남자친구를 만나기 이전엔 대출을 받아 본 적도 없고 가족 중 신불자가 있어서 카드값 연체나 신용점수에 많이 민감해서 한번도 연체되어 본 적이 없었어. (전세대출은 이해를 하지만 생활비 목적으로 대출을 이해 못 하겠다는거야)

또, 남친을 만나기 이전 20살부터 혼자 독립하며 많이는 아니지만 조금씩 모아둔 몇백 만원 정도 적금이 있었는데 원래는 그걸로 남친 생일,남친 부모님 생신선물 챙기다가 솔직히 오픈하고 그걸로 빚 메꿨어.

난 투명하게 관리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돈도 같이 보태가며 열심히만 하면 된다 생각 했었는데 10월달쯤 우리가 다투다가 남친은 본집으로 가고 잠시 생각을 가지자고 했던 4일안에 또 200중반쯤 대출을 받고 그 돈 일부 중 90만원을 친구를 빌려줬더라고.다시 만났을 때 그 얘기는 나한테 먼저 말을 안 했고 옆에서 뱅크 앱 같이 보다가 알게 됐어. 또 그걸로 다퉜긴한데 용서하고 다시는 절대 받지 말라는 약속 하고서 넘어갔어.
근데 오늘 10월달 추석에 할머니댁 가기 전 날에도 할머니 용돈 드린다고 또 나 몰래 200중반쯤 대출 받았단 사실을 알게 됐어. (난 집에 있고 따로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동생이랑 갔다 온거야)
제발 없으면 없는대로 살자고 그렇게 부탁을 했는데 분명 대출 안 받기로 약속 했는제 나 몰래 계속 대출 받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될까..? 본인 체면이 많이 중요한 사람 같은데..진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이런게 아닌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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