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생을 제대로 산걸까?

공지사항 25.11.13
나이 40대 후반다되가는 아재입니다. 직장을 다니다가..심장이 안좋아서..휴직하고 그래도 먹고 살아볼라고 가게2개에 애들 과외까지 하면서 쉬는날 하루없이..아침 4시에 일어나서 생활하는 사람입니다. 어렷을때 아버지를 할아버지,할머니가 꼴보기 싫다고 쫓아내서...부산 동래 온천장 산봉우리에 판자집같은 곳에..4식구가 살았었어요. 진짜 김치 해먹을 돈이없어서..어머니가 텃밭에서 그른 상추에 간장이나 고추장만 비벼서 먹고 그랬어요..태어나서 탕수육을 처음먹어본게 고3때 그것도 옆반 파티할때 얻어먹은게 처음일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이 너무너무 열심히사셔서..그래도 저희 동생과 저는 지방이긴하지만 아파트도 한채씩은 가지고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오늘 방금전에 멘탈이 이상하게 털려버렸네요..매장중에 하나가 국민행복주택.쉬운말로 임대아파트 앞에 있어요. 저희 매장에 자주오시는 손님 한분이 계신데..나이는 50대초반인데 태국20대 여자분이랑 국제 결혼하셨드라구요 뭐 그건 전혀안부러운데..대형차 끌고다니면서 오늘 와서는 자기 가족들끼리 제주도 2달동안 제주살이하러 간다고 하드라구요..그 예기에 현타가 와버렸습니다...내가 뭐할라 이리 열씨미 일하면서 꼬박꼬박 세금내고 살아가야하나...어릴때 그고생을 해도 아무도 안도와주더니...피땀흘려 살면서 세금내니 이제 저런 사람들한테 내 세금 꼬박꼬박 받혀야하나..이생각에...이상하게 어릴때 생각이 겹치면서 눈물도 사알짝나두라구요...진짜 현타가 온거같네요...친구들에게 말하기도 똑팔릴꺼같아서...익명의 힘을 빌려 긴 글 주거리주거리 적어봅니다...아침주터 긴글. 안좋은 글 읽게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냥 멘탈이 날라간 40대 아재의 푸념정도 한번 들어준거라고 생각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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