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정도 된 남친이 있음..원래대로면 다음년도에 겷혼하기로했어요 올 초 여름부터 아버님이 만든 빚으로 주말마다 못보는날도 많았고 갑자기 못보게되는날들도 화는나지만 이해하고 기다려줬어요.. 그러던중 아버님 빚이 너무 많아서 결국엔
남친 명의로 빚을 다 가져와서 개인회생을 하기로 가족들끼리 대화했다고 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이유도 제대론 모르고 연락도 힘들다해서 안하고 기다렸어요.
몇주를 낑낑 저도 저대로 너무 힘들었지만 징징대거나 내가 짐처럼 느껴지지않게 노력했어요.. 안쓰럽기도하고
5년정도 걸린다는데 조금더 기다려달라는데..
제 나이 32.. 막연히 기다릴수도 없고 여러가지 생각으로 정말 너무 미안하고 아직 사랑하지만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지금 제일 힘들때니깐 몇달은 두고보고싶어요..
근데 또 오랜만에 싸웠는데 너무 서럽고 지쳐서
이렇게 글이라도 남기고싶었어요..
남친이 이제부터 일주일에 하루만 보자고 교통비도 부담되고(남친만 차가있음 차로30분 버스론 돌아가서 항시간 반은 잡아야하고 제가 자취해요)
왔다갔다 주유비 부담된다길래
근데 어짜피 토요일에 오면 일요일에 가니깐
일요일에 왔다갔다하는 비용 똑같지않아? 라고 물어봤어요
남친- 아니 왔다갔가 주유비자체가 부담돼
저- 아니 오빠가 일요일에만 보자해서 어짜피 올거면
토요일에 와서 일요일에 가두 똑같다는거지 어짜피 내가 데이트 비용은 많이 쓰고..
남친- 아니 토요일에 오면 돈 더 쓰게되니깐 (이때부터 짜증내는말투) 아 그냥 내가 핑계된다는거지?
저- 핑계댄다는게 아니라 토요일에오든 일요일에오던 기름값이 똑같다는말은 한거야.. 근데 오빠가 솔직히 토요일에 오면 이것저것 더 들까바 그런거면 나도 이해를 하지
근데 왜이렇게 비꼬듯 들어
남친- (계속 화내면서) 아니 그냥 처음부터 그만말히면돼지 왜이렇게 길게 물고 늘어져
일도 힘들어죽겠는데 왜이렇게 신경쓰게해 그만말해
안듣고싶어 이런말을 정말 싸울때마다 함......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자존심이 상했었나 싶음..
그리고 니가 가면 되지않냐하시겠지만 그럴려고하고 말도함ㅋㅋ데이트비용같은것도 너무 부담 갖지말고 내가 많이 쓰겠다
일요일 하루만나자했을때 그냥 알겠다함.
근데 토요일에 오게되면 주유비가 부담된다말하길래 그거에대해서 물었던거임.... 당일치기하나 외박하나 주유비는 똑같다고....
아무튼 결국엔 남친이 결국엔 감정대로 말해서 미안하다하고 그냥 흐지브지 넘어갔지만.....
진짜 이제 헤어질때가 된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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