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봐주세요

공지사항 25.11.15
안녕하세요
맨날 sns에서 보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 보네요
29살 아기 엄마 입니다
남편은 40살 입니다
남편은 추레라 일 하고 있고요
처음부터 이야기를 해보자면 , 남편은 월세 내면서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저는 자취를 하고 있었어요 한번은 제가 무지 몸이 아파
병원에 갔더니 신우신염이 걸렸다고 하더라구요 .
이가 빠진 사람 처럼 온몸이 떨렸고 너무 추웠었고
염증 수치가 꽤 높아서 바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어요
입원한 당일 부모님이 오셨구요
그때 그 당시에는 남편이 아니었고 남자친구였던거죠
남자친구는 입원 했으니 병원에 오겠다고 했었어요
입원하고 몇시간 뒤 부모님이랑 같이 병실에 있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다왔다고 다왔는데 자기는 키우는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병실에 못 올라오니 저보고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때 저 열이 40도 였어요
개를 데리고 왔으니 병원자체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병원 앞 공터로 와라고 하더군요
부모님은 그때 '야 병문안 온다는 시람이 개를 데리고
와서 니보고 내려오라는게 말이냐 '
니가 지금 열이 40도 인데
이 더운 땡볕에 밖에서 계속 있어야 하는것도 말이 안된다 하셨고 화가 났었어요
전 왔다하니 어쩔수 없이 내려 갔었고
부모님은 그때부터 안좋은 인상이 심어졌죠
그 이후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때 부모님은 반대를 하셨어요
그 이후 아기가 생겼고 결혼식도 못하고
바로 남자친구가 살던 임대 아파트로 같이 살게 되었어요
그때 직장은 치과를 다니고 있었는데
직장과 집이 거리가 멀어 그만두게 되었고
임신 생활은 집에서만 지냈어요

남편은 야구와 스킨스쿠버에 빠져서 주말만 되면
야구를 하러 가기 바빴고 사회생활 한다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놀았어요
전 아기가 나오면 당분간 놀지 못하니
뱃속애 있을때 많이 놀자 해도
사회 생활도 못하게 한다고 _같다고 욕을 해더랬죠
그때 생활비가 100만원 이었어요
남이 보는 시선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어서
저에게 주는 100만원은 아까웠고
자신이 타고다니는 차는 3대를 몰고 다녔고
혼자서 금반지 금팔찌 집에 있는 모든 물건은 다 꺼내서
취장을 해야했고
차만 보면 그 사람 인성이 보인다면서 남이 봤을때
자기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겉만 번지르르 하게 다녔죠
저런 사람이었으면 아예 애초에 만나지 않았을꺼에요
전혀 몰랐고 저런 생각을 가지고 사는 인간이걸 티를 안냈어요
100만원도 많이 준다고 생색을 내었고
육아 용품을 준비해야 하는데
맨날 야구를 가니 저혼자서 해야 했어요
여름에 택시비라도 아껴 볼려고 걸어서 당근 해서
집에오고 힘들어서 녹초가 되는건 다반사였어요
애초에 집에 오기 전에
전기세 수도세 집 월세 등 이야기가 나왔을때
제가 어떻게 분담할꺼냐 하니
안내도 된데요 . 그걸 제외한 생활비가 100만원 인거죠
물가가 많이 올랐을 시기여서 100만원 빠듯했어요
너무 힘이들어 부모님께 알렸고 조율후 150으로
주겠다고 하더군요
말 다툼하거나 싸우면 집에 있는 물건을 창밖으로 던진다 던지 저희 부모님욕을 했어요
아기가 태어나는 날 집에서 청소를 하는데
배 아픈 느낌이 심상치가 않아
버티고 버티다가 병원에 갔더니
아기는 큰데 골반도 작아서 자연분만은 절대 안되고
지금 바로 제왕히야겠다 하셔서
남편은 추레라 일을 하니 지방이었고 제가 있는곳으로 올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전화로 동의서를 받는데
제왕 하면 돈이 더드니까 자연분만 하면 안되냐고
의사 선생님을 졸랐고 선생님 께선 화가나서 안된다고
이야기를 한 후 응급으로 바로 수술을 했어요
아기가 태어난지 2일째 되던날 부모님께선
병원에 방문 하러 오시는 날이었는데
남편은 병실에 같이 있다가 오늘 야구 경기가 있어서 간다길래
그래 가도 좋다 부모님께서 어디갔나 물어보면
야구 갔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할꺼다 했더니
야구 못가게 한다고 병실에서 길길이 날뛰고 욕응하고 난리가 났었어요
전 내가 왜 굳이 거짓말 까지 하면서 그래야 되는지 모르겠고 솔직하게 이야기 할꺼다 했더니
미친 도라이년이라고 아 신발 니 만난건 조카 후회 한다면서 왜 못가게 하냐고 생 지랄을 떨었어요
그때부터 전 진절머리가 나기 시작했고
부모님은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이렇게 싸우니
너네가 잘 살고 그러면 지원을 해주겠다 하셨고
그렇게 조리원도 끝나서 집에 돌아오게 되었는데
출산이 9월 19일 이었거든요
앞전애 연휴가 끼어있던 상태라 남편은 갑자기 집에 와
연휴때 입었던 청바지 구찌 벨트 어디갔냐고 묻길래
나는 모른다 했더니
아 신발 어디갔냐고 하면서 또 날뛰기 시작했고
찾아도 안보이자 사어머니께 전화해
저 도라이같은 년이 바람피고 다닌다고
자기 청바지랑 벨트를 남자한테 다 가져다 주는가 보다
하먄서 제 앞애서 욕을하고 그러더군오
결국엔 종이 가방에 있는걸 발견했고 그자리에서
싹싹 빌었죠 이미 난 많이 지쳐서 아무런 감정이 없었어요
신생아 육아 때는 도와주지도 않았죠 자기는 추레라 따문에 출근이 빠르니 잠을 자야 해서 저녁엔 못 도와주고
낮엔 일을 하고 피곤하니 안되고 주말엔 사회 생활도 못하게 한다 하고
독박 육아 였죠
시어머니는 내가 해줄께 우리 아들내미 잡지마
이러고 시엄마가 집이오면 내가 편히게 쉬지도 못하는데
안오시는게 훨 낮죠
평생 살아야 할 사람은 애기 아빠인데 .
시엄마가 다 해준다니 이게 뭔 황당한 경우겠나요 .
결국 일이 터졌어요
아기가 접종 후 열이 났고 새벽내내 보초 선다고
잠을 한숨도 못잤어요
그날은 야구 회식이 있다고 했고요
남편에게 오후 2시 부터 회식이니 초 저녁에는 올거라고 하더군요
그럼 빨리와서 잠시 아기좀 봐달라고 했어요
약속시간이 훨 지났는데 안오길래
전화 했더니 '나 더 놀고싶은데 ? ' ' 좀 더 놀다가 들어갈께 ' 하더라구요
정말 기가 찼습니다
결국엔 그날엔 새벽까지 놀다가 차에서 자서 외박을 했고요 .
더이상 못 참을것 같아 이혼하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안키우니 양육비 줄 생각이 없다고 해서
소송 걸었습니다
소송 후 부모 교육이 있더군요
부모 상담등 교육 후 다시 만나게 된 자리가 있었는데
많이 반성한다고 하더라구요 안그러겠다고
애기 생각해서 엄마 아빠 다 있는게 좋지 않냐구요
네 참 생각없고 모지리 같은 행동이었습니다
아기 생각해서 다시 왔더니
이 새끼가 이젠 다른 방식으로 사람을 못살게 구네요
1.150 생활비 주면서 기분 좋으면 주고
기분 안좋으면 못주겠다 하고 줬는데 기분 안좋으면 다시 내놔라 하고 이때까지 안했던 방법으로 저러더군요
2.모든게 다 제탓이랍니다
회사 지각해서 욕 먹은것도 내탓
국민연금 안내서 통장 압류 된것도 내탓
그냥 일이 안풀리는것도 내탓
나 만나서 그렇게 된거고 나 만나서 된거니 내탓
차에 카시트 고정하는데 인전벨트 너무 당거서 고장 난것도 내탓 이라고 하더군요
안한다 하고 하루걸러서 하니까 사람 돌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합의 이혼 하자고 했습니다
시엄마한테도 말했고 더이상 못참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또 안한다 하고 빌었고
기회는 없다 했습니다
어제 다투게 되었는데
또 욕을 하더군요
어제 부모님 집에 가기로 했는데
같이 안갔으면 좋겠지만 대놓고 말을 못하니
예의상 물어는 봤습니다 그랬더니 간다 하더라구요
난 먼저 갔고 올꺼면 뒤따라 오랬습니다
약속시간이 7시 30분이었고 아침부터 7시 30분까지 도착할 수 있냐고 물었고 한다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6시 쯤 전화와서 6시 30분에 출발한다길래
시간이 되냐 했더니 된답니다 안막히는 지름길이 있답니다 그래서 충분이 간답니다
내가 올때도 막혔고 금요일 이니 막힌다 해도 괜찮답니다
알갰다 했고 7시가 넘어서 부모님 일 마치는 시간 맞춰서 바로 식당에 갈려고 했고 애기 아빠에게 전화해 도착이 몇시냐 하니
7시 50분 도착이랍니다
?????????????????
안늦을수 있다며 하니 차가 막힌답니다
어찌저찌 우리는 이미 식당 갔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사건 후 처음 보는 부모님 자리를
지가 더 빨리 올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며 들어오자마자 안녕하세여 ~ 하더니
15분밖에 안늦었다 헿 이러는겁니다
생각하는 머리가 어떻게 된거 아닙니까 ?
그래서 내가 대놓고 사과하랬습니다
원래 부모님 만나는 자리는 늦는거 아니며 .
기다려야 될 사람도 아니다 .
늦었으면 오자마자 차가 막혀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해야하는게 예의다 했더니
끝까지 안하더군요
나도 괘씸해서 끝까지 하랬습니다 .
그랬더니 마지못해 하는데 집에가는길에 또 난리릉 치더군요 자기가 왜 사과를 해야하고 15분 밖에 안늦었는데 뭐가 문제냐고 가기싫어 죽겠는데 니가 가자고 졸랐지 않냐면서 니혼자 갔다가 니혼자 오라면서
개 _같은 집안의 딸래미다 느그 애비가 그렇게 키웠나
느그 애비가 저러니 니가 그모양 그 꼴이지
집에만 쳐 있지말고 나가서 바람 좀 피라
창녀같은년아
개 젖같은 회 먹어서 배 졸라 아프네 하더니 시엄마 한테 전화해서 또 내욕을 하더군요
전 더이상 못하겠더라구요
원룸이라도 하나 구해서 아기랑 나가는게 좋을것 같죠
생활비가 안받는 셈 치고요 ?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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