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결혼은 한데요..

공지사항 25.11.16
저는 일찍 결혼을해서 첫째(딸)둘째(아들)을 데리고 제나이(29살) 큰애8살에 이혼을했어요..애들아빠는 애들 20살까지 꼬박꼬박 양육비를 잘 보내줬고 일년에두번 명절엔 항상 친가에서 아빠와 친가 가족들과 보내고 왔죠..아빠가 멀리 있어서 명절때 아님 만나기 힘든 상황이기도 했고요..
그러던중 큰애20살 되던해에 제가 좋은 사람과 재혼을 하게 됐구요..재혼후 저희는 네가족이 되었어요..
재혼후에도 명절엔 친가에서 보내고 왔어요..고맙게도 현재남편은 이해해줬고 다녀오면 아빠 잘 지내시냐는 짧은 안부도 묻고 나름 저희기준으론 그렇게 잘 지내왔어요..(현남편 호칭:삼촌으로 부름)
현재 딸26살 내년 겨울이나 내후년 봄이나 해서 결혼 생각을 하고있는데..문제는 혼주자리였어요..
딸도 아빠가 혼주자리앉는게 맞는거같은데.. 삼촌이 잘해준걸 알기에 늘 감사하다는 맘과 미안하다는 맘이 들어 어찌해야될 모르겠어서 힘들어하고ㅠ.저역시 이혼할때 전남편과 저는 애들 부모라는자리는 변하지 않으니 부모로서는 최선을 다하자 주의로 애들운 길렀
어서 혼주 자리는 전남편(아빠)가 앉았음 하는데 거기까진 큰 문제가 안되게 현재남편과도 순조롭게 얘기가 됐어요..
근데 전남편 가족 친인척 지인들을 만나야 되는게 쉽지 않을듯하고 저역시 저희 친정가족들과 친구들(몇몇 친구들은 제가 이혼했던걸 모르고 현남편이 애들 아빠인줄아는 친구들도 있어요)이 전남편을 마주치면 불편한 상황이 예상되니 이걸 어찌해야될지 ..
도저히 혼자 답이 안나오네요..
(참고로 전남편은 재혼안했어요)
그리고 전에 현남편이랑 딸 남친 가족들과 우연히 마주친적이 있다보니 상견례도 해야되는데 상견례는 현남편과하고 식장엔 전남편이 오면..이건 결혼식이 이쁜신부는 주목도 못 봤고 혼주석땜에 남들 입방아에 엄청 오르내릴듯 하고..우리딸 결혼식이 오히려 딸을 더 힘들게 할꺼 같아서..제가 너무 난처하네요..
좀 유쾌하게,아님 현명하게 잘 풀어갈 방법이 없을까요?
저도 딸도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답을못내리고 어려운 부분이라서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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