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이후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동생, 더 글로리가 현실이 되었으면 합니다.
가만히 있어서 더 무시받고 괴롭혔으니
이제라도 움직여서 동생의 억울함을 풀고 싶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시고 널리 퍼뜨려 주십시오.
제 동생은 충북의 어느 군 단위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2019년 초에 졸업했고, 2016년~2018년 고등학교 3년 동안
같은 반 학생인 주도자P와 그 집단에게
지속적으로 교묘하고도, 직접적인 언어적 괴롭힘과
신체적 괴롭힘은 트라우마 등의
정신적인 병이 생기게 하였고
이 일로 몇년간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무렵 정신 관련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 지옥같던 고등학생때의 일에서 벗어나고자
현재 삶의 행복을 찾고자 하지만 일상에서도 여전히 그 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동생은 오죽하면 졸업 앨범에 엄청난 욕을 써놓고
트라우마에 대한 정신과 치료를 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죠.
증거가 될까 졸업 앨범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 가해자도 이 일을 잊고 뻔뻔하게 죄책감없이 살고 있고
가해자들과 친하여 가해자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고등학교 담임도 아직 교직에 있다는 것은 말이 안됩니다.
제 동생은 가해자들과 3년동안 같은 반이었고 지속적으로
가해자들에게 욕설, 부모님을 욕하는 패드립 같은
언어폭력, 때로는 신체적 폭력을 당했습니다.
주도자 P는 동생과 면단위의 열댓명도 안되는
시골 초등학교, 같은 반에서 6년을 다녔고
중,고도 같은 학교를 나왔으나
고등학교 3년동안 같은 반이 된 이후로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그 당시 저도 고등학생~대학생이었는데
고등학교 다니던 동생이 말해준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고묘하고 지독한 방법으로 괴롭혔는지
동생과 제가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는
그 날의 일을 들어봐 주세요.
2016년 초 부터~2018년 말까지의 시기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1.고1~고3 전반 거의 매일
P와 무리의 1~2명이
책상에 앉아있는 동생의 옆에 앉아 빤-히 오랜시간 쳐다보거나
비웃으며 모멸감을 줬고 책상에 앉아있는 동생에게 쓰레기, 지우개똥같이 바닥이나 책상에 있는 더러운 것을 3년 내내 던지며 지독하게 괴롭혀왔고 동생은 그 당시에 등을 터는 행동을 강박적으로 보였습니다. 그로 인해 동생은 아직도 뒤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또 시선에 대한 심한 트라우마를 가져 치료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집에서도 조차 가족들이 쳐다봐도 그때의 일이 생각나 극심한 긴장을 하며 공격적으로 반응합니다.
2.고2 때의 일입니다
이 건은 P의 집단에 속한 가해자 S가
동생이 복도를 지나는데 일부러 어깨를
부딪히게 하여 P의 집단을 모두 불러와
동생을 둘러싸고 위협을 하며 S가 동생의 목을 졸랐고
신체폭력과 "왜 치고 지나갔냐", "너네 부모 돈 많아?",
"내 몸값 천만원이니까 천만원 갚아라" "*발새끼"
"*같은 새끼"라는 언어폭력과 협박을 했습니다.
실제로 일부러 교실 문을 막게 하거나
복도나 교실에서 지나다닐때 마주치면 동생이 비키도록
하고 일부러 어깨빵을 치려고 위협을 주는 행동들이
빈번했습니다.
당시 2학년 담임교사에게 알렸으나
"증거가 없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동생이 생생히
기억하고 있고요.
P와 동생을 앉혀 한명의 말만 들을 순 없다며
입장의 차이만 듣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주지 않아
학교폭력전담경찰관에서 신고했습니다
신고 사실이 담임에게 알려지자 담임은
"왜 신고하냐" 짜증을 냈고, 전담경찰관이 오는 일은
없었고 그렇게 무마됐습니다.
저도 교사이기 때문에 아무리 이해가 안됩니다.
자주 자기에게 일러오는 '일름보쟁이' 학생이 귀찮았던 걸까요?
증거가 없었어도 본 학생들이 있을텐데
소위 노는 무리에게 미움받을까 걱정한건지
왜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했는지 의문입니다
제가 담임이라면 괴롭힘의 ㄱ자도 못나오게
조치했을텐데 담임의 무능력함의 결과가
왕따와 괴롭힘 아닌가요? 은따라 할지어도
담임은 모를 수가 없습니다. 모른척 하는거죠.
저희 부모님은 그 당시 적극적으로 조치를 못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민원넣었다면 과연 저 담임은 똑같은
조치를 했을까요? 저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이 전에도 담임에게 1번의 일을 알리거나 해도
P와 동생을 앉혀 한명의 말만 들을 순 없다며
상담하기만 하고 적절한 징계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전적이 있습니다. 2번의 일로
P에게 말로 조차 훈계했는지 안했는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이 건에 대해 저희 부모님께 담임으로부터의
상담전화는 단 1건도 오지 않았습니다.
1학년 때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는 것은
1학년 담임과 소통을 하니 모를 수가 없을테고. 근데도
이 담임은 가해자들과 더 가깝게 지냈고
가해자들이 더 편하게 괴롭힘을 행할 계기를 줄 수밖에 없죠.
또 이 담임은 고2때 생기부에 이상한 말을 써놓기도 했습니다.
가해자와 초등학교 때는 P가 동생을 놀리면
발달이 느렸던 동생은 말보다는 손바닥으로
P를 때린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담임 선생에게도 말해 자기는 아무것도 안했는데
제 동생이 때렸다, 자기의 잘못은 쏙 빼고
담임에게 이르거나 아버지에게 말하기도 했죠.
동생도 때린 것은 잘못이기 때문에
동생도 사과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P가 때리기도 하고, 동생도 때리기도 하는 등의
사건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고2 담임이 초등학교때 일을
P가 얘기했는지 동생의 고2 생기부에
"한때는 가해자 였으나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
이라는 식으로 써놓았습니다
(정확한 어투는 다를 수 있으나 추후에 사진 인증)
저도 생기부를 쓰는 입장에서 고2 담임이
초등학교 때의 일을 고2 생기부에 쓰는 것은
이상한 일 인겁니다. 추후에 일이 생길까봐
일부러 "한때는 가해자"라고 강조하여 써놓은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약자가 보호되는 않는 학교에서 제 동생은
같은 반 학생에게도, 담임교사도, 생활부장도
적극적으로 도움 주지 않았습니다
3.고1~고3전반 인신공격과 저희 부모님을 욕하는 패드립
동생의 얼굴을 보면서 면전에다 "좇같이 생겼다",
"못생겼다"등의 모욕적인 말을 서슴없이 했습니다.
몇번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요.
저희 부모님에 대한 패드립을 했습니다.
P는 외국인 저희 어머니 이름을 거론하여 조롱했습니다.
또 "그 나라만 00(國花)이 있는게 아니야, 한국에도 그 꽃 있어" 라면서 간접적인 조롱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3때는 어머니와 동생을 괴롭히는 일로
고3담임과 학교에서 상담한 일이 있습니다.
먼저 전화로 제가 울면서 1번의 일을 말했더니
담임은 "동생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제가 잘 못 들은 줄 알았어요. 그 뜻은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는다는 말인가요? 3학년 때 되서야 화를 내봤겠죠.
그래도 계속 괴롭히는데 그게 해결책이 된다는 듯이
말하는 고3담임에게 기가 차서 아무 말 못했습니다.
상담만 하면 뭐하나요? 변한게 있나요?
결국엔 없었습니다. 무능력한 담임 만나면 정말
이런일이 벌어집니다. 이런 경험을 한 어렸던
고등학생들은 부모가 되었고 지금의 교사들이
학부모 민원의 시달리는 거죠.
윗선에서 막았다는 변명은 뻔하니까 하지마세요.
가해자와 방관자, 그때 담임들은 꼭 글을 봤으면 좋겠네요
아직도 뻔뻔하게 교직을 지키다니 치가 떨립니다
니들이 저지른 일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
또 이 글 읽으신 모두 사람 조심하십쇼
사람을 지독하게 괴롭힌 쓰레기들이
번듯이 직장생활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학폭피해 경험 있으셨던 분들은
현재 어떻게 극복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경험담도 많이 써주시고 댓글 많이 써주세요
학폭 조언도 많이 써주세요, 또 어디 사이트에 올리면
많은 사람들이 볼까요?
이 글 널리 퍼뜨려 주시고 많은 사람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가해자와 담임교사 이니셜 적고 싶고,
지역도 밝히고 싶지만 밝히면 다 아는 지역이라 변호사와 의논 후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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